김환 아나운서가 "모든 비밀번호는 비디오방 전화번호로 통일했다"고 밝혔다.
김환은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남자들은 비밀번호를 잘 안 바꾼다. 저도 통장, 카드, 메일 모두 비밀번호가 똑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제가 옛날에 영화감독도 꿈인 시절이 있었다. 미성년자를 탈출하고 나서 비디오방을 혼자 자주갔다"라고 전했다.
이에 리키김이 "전 다르게 배웠다. 비디오방은 영화보러 가는 거 아니라고 하더라"라고 폭로하자, 당황한 김환은 "저는 정말 영화보러 갔다. 그래서 항상 예약하기 위해 비디오방 전화번호를 외웠다. 저의 모든 비밀번호는 비디오방 전화번호다"라고 해명했다.
그럼에도 MC 김원희를 비롯한 패널들이 그를 향한 의심을 거두지 않자 김환은 "저 오늘 대현이형네서 자려고 한다"고 자포자기한 듯 말했고, 성대현은 "나도 집 안 들어간지 한참됐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백년손님'에는 이만기, 남재현, 성대현, 리키 김, 김환 등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년손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