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가서 음악방송 많이 할 거예요. 떠나지 마세요."
아이콘의 적극적인 국내 활동을 기대해 봐도 될까. 이들은 데뷔 후 좀처럼 TV에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한 차례 음악방송 무대를 꾸민 것이 전부. 신인 같지 않게 해외를 돌며 세계의 팬들과 만나오느라 국내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런 아이콘이 본격적인 한국 활동을 선언했다.
이 같은 반가운 소식은 네이버 V앱을 통해 방송된 '아이콘 라이브 스팟 인 후쿠오카'에서 전해졌다. 이날 아이콘 멤버들은 후쿠오카 팬미팅을 마친 뒤 숙소에서 다과회를 열어 그간의 근황과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진환은 근황을 전하며 “한국 돌아가서 음악방송 많이 할 예정이다. 한국에서 많이 뵐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 다음 앨범 준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 송윤형은 “한국 뿐 만이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활동을 열심히 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바비는 간절한 마음을 전했다. 팬들만큼 아이콘도 국내 활동에 목마름을 느끼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자주 모습을 보이지 못하는 탓에 팬들이 자신들을 떠날까봐 마음을 졸였던 모양. 방송 말미에 그는 “방송 자주 나올 테니 봐주시고 떠나지만 말아 달라. 팬미팅과 방송을 통해 자주 찾아뵙겠다. 걱정하지 말라”고 전했다.
쏟아지는 요청에도 불구, 아이콘은 방송활동 보다는 팬미팅 등의 현장에서 팬들과 만나오고 있다. 데뷔 전부터 세계적인 인기를 자랑하는 터라 해외로 나가 해외 팬들을 챙기기도 바빴던 것이 사실. 아무튼 직접 밝힌 대로 이제 아이콘은 국내 팬들을 위해 귀국해 적극적인 활동을 펼칠 전망이다.
한편 아이콘은 데뷔 웜업 싱글 ‘취향저격’과 데뷔 하프 앨범 ‘WELCOME BACK’을 발매, 국내외 음원차트 정상을 석권했고 엠넷 '엠카운트다운', SBS '인기가요' 등 음악방송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15일 공개된 가온차트 42주차 앨범차트에서 ‘WELCOME BACK’으로 정상에 오르며 신인답지 않은 저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중국에서의 인기몰이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중국 최대 음악사이트인 QQ뮤직 K팝 차트에서 ‘WELCOME BACK’이 1위, ‘리듬 타’가 2위를 차지하며 중화권에 불고 있는 아이콘의 인기열풍을 증명했다.
국내외에서 뜨거운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아이콘은 오는 17일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 18일 신촌 유플렉스에서 개최하는 2차례의 팬 사인회를 통해 직접 팬들과 만난다./joonamana@osen.co.kr
[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