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록 마음씨가 아름다운 짐승(비스트)이 또 있을까. 그룹 비스트가 팬덤 ‘뷰티’를 생각하는 마음은 각별하다. 팬들의 마음도 물론 같은 마음일 테다. 데뷔 이후 차곡차곡 쌓아온 이들의 관계는 사랑이자 우정이다. 이는 비스트가 6주년을 꾸준하게 사랑받으며 활동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기도 하다.
6주년을 맡아 특별히 준비한 방송에서는 비스트의 팬 향한 애정이 듬뿍 묻어났다. 이들은 지난 15일 네이버 V앱을 통해 ‘비스트 6주년 기념방송-오래보자 뷰티’라는 타이틀로 개인방송을 진행했다.
이들의 애틋한 마음에 보답이라도 하듯 팬덤 뷰티는 한꺼번에 몰려와 방송을 시청했다. 실시간 접속자 수가 7만 5000명을 돌파하는 진기록을 낳기도.
이날 방송은 6주년 기념 케이크의 불을 끄는 것으로 시작됐다. 팬들과 함께 특별한 순간을 함께하고자하는 노력이 기특했다. 비스트는 데뷔 일인 10월 16일이 되기 5분 전 방송을 시작해 팬덤 뷰티와 데뷔 6주년을 함께 맞았다. 멤버들은 근황 토크로 방송을 시작해 데뷔 6주년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친절하게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멤버들은 최근 각자의 근황을 전하며 팬들의 궁금증을 채워나갔다.
윤두준은 가장 힘들었던 때를 묻는 질문에 “연예계 생활 정신적으로 힘든 직업이다. 미래에 대한 불확실함과 많은 고민들을 하면서 가장 큰 힘이 된 것은 멤버들이 아닌가 생각을 해본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또한 멤버 손동운은 활동하며 가장 자랑스러운 순간을 꼽아달라는 요청에 “팬들의 선행을 알게 됐을 때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만들어내기도.
비스트는 팬들을 위해 준비한 캔버스화에 그림을 그려 6명에게 선물했다. 방송을 마무리 하며 용준형은 “6주년이 다가와서 축하하게 됐다. 모두 다 팬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변함없을 것이라 믿는다. 끝까지 좋은 추억 함께 만들도록 열심히 하겠다”라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날 방송 타이틀처럼 비스트와 ‘뷰티’는 꽤나 오래 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비스트는 2009년 10월 16일 '배드 걸(Bad Girl)'로 데뷔했다. 이후 6년간 활발하게 활동하며 수 많은 히트곡들을 배출해냈다./joonamana@osen.co.kr[사진] V앱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