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뮤·이하이, YG 젊은피의 습격을 기대해[기다리다 지쳐③]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15.10.16 07: 35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많은 뮤지션들 중에 유독 이하이와 악동뮤지션을 기다리는 팬들이 많다. 데뷔부터 남달랐던 이들이기에, 또 음악으로 신선한 즐거움을 주는 통통 튀는 가수라 이들이 더욱 기다려진다.
올해 YG엔터테인먼트는 주로 보이그룹의 활약이 돋보였다. 그룹 빅뱅의 'MADE' 프로젝트부터 아이콘의 데뷔까지 화려했다. 이들과 함께 음악 팬들에게 자주 언급되는 뮤지션이 남매그룹 악동뮤지션과 이하이. SBS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 출신인 이들은 특색 있는 음악으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
# 악동뮤지션표 기발한 자작곡이 궁금해

악동뮤지션은 지난해 데뷔해 가요계에 새 바람을 일으켰다. 전곡 자작곡으로 채운 데뷔음반 '플레이(PLAY)'는 청량한 분위기고 지난해 봄 가요계를 사로잡았다. 음원차트 1위를 휩쓸고, 수록곡 줄세우기는 물론, 롱런 히트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으로 연말 시상식도 휩쓸었다. 무엇보다 틀에 박힌 뻔한 아이돌의 음악이 아닌 악동뮤지션만의 통통 튀는 곡들이 좋은 평가를 받으며 대중까지 사로잡은 것.
데뷔 음반에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싱글 '시간과 낙엽'으로 또 다른 감성까지 전달했다. 쓸쓸해진 악동뮤지션의 음악은 이것대로의 매력으로 대중을 홀렸다. 멤버 이수현이 이하이와 하이수현을 결성해 활동한 것까지 합치면 이들의 공백기가 매우 긴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음악 팬들이 애타게 이들을 기다리는 것은 온전히 음악의 힘이라고 할 수 있다.
악동뮤지션은 'K팝스타 시즌2' 오디션 때부터 자작곡으로 음원차트를 휩쓴 실력파 뮤지션이다. 이찬혁이 주로 맡아서 하고 있는 곡 작업은 또래의 기발한 감성을 녹이기도, 묵직한 메시지를 주기도 했다. 악동뮤지션이 좋은 음악을 하고, 음악의 힘으로 소통하는 법을 알기에 이들의 감성 음악이 더욱 기다려지는 것으로 풀이된다.
# 이하이, 소울 깡패는 언제 나와요?
이하이는 악동뮤지션의 선배다. 'K팝스타 시즌1' 준우승자이기도 하고, 소속사도 같다. 또 두 팀 모두 매우 개성 강한 음악을 하고 있다는 점 등 공통점이 꽤 많다. 데뷔 후 뜨거운 반응을 이끌었던 이하이는 지난 2013년 3월 1집 발매 후, 개인 활동은 좀처럼 보기 힘들었다. 박봄, 이수현과 신곡을 발표하긴 했지만 팬들은 이하이의 솔로 활동에 대한 목마름이 있다. 특히 지난 8월 에픽하이의 하이그라운드를 통해 컴백할 것이라는 예고가 된 바 있다 기대가 크다.
이하이는 특유의 강렬한 소울로 'K팝스타' 오디션 때부터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이끌어낸 참가자였다. 이하이 역시 음원 파워는 뒤지지 않을 정도로 가요계에서 제법 탄탄하게 입지를 쌓고 있는 상황. YG의 젊은피, 기대주로서의 활약이 기대되는 것은 당연해 보인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YG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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