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션', 꿀잼 vs 노잼 양극단 반응 속 흥행 질주..8일연속 1위
OSEN 손남원 기자
발행 2015.10.16 07: 32

외화 마션이 10월 중순 비수기 극장가에서 후끈거리는 흥행 열기를 과시하고 있다. 8일째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는 중이다. 역대 10월 개봉작중 '늑대소년'을 제치고 최단기간 200만을 돌파하는 진기록까지 세웠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션'은 지난 15일 하루 동안 10만 7159명을 동원하며 누적관객수 229만 1535명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지난 8일 개봉 이후 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7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킨 것이다. 
'마션'은 화성을 탐사하던 중 고립된 한 남자를 구하기 위해 NASA의 팀원들과 지구인이 펼치는 구출작전을 감동적으로 그린 작품. '굿윌헌팅' 맷 데이먼의 열연이 자칫 지루해지기 쉬운 나홀로 조난 스토리를 감동과 스릴의 연속으로 꾸려나가는 데 일조했다.

하지만 관객 반응은 양극단으로 나뉘고 있다. 천만외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인터스텔라'나 아카데미를 휩쓴 산드라 블록의 '그래비티' 등과 비교하면서 '재미도 없고 수준도 못 미친다'는 혹평도 상당하다. 물론 흥행 성적이 말해주듯 '리들리 스콧과 맷 데이먼의 조합이 우주 조난 영화의 새지평을 열고 큰 재미를 선사했다'는 호평들이 쏟아지고 있다.
어찌됐건 '마션'의 독주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대 이상의 성적을 내고 있는 로버트 드 니로의 감동 코미디 2위 '인턴'과 관객수에서 더블 스코어 이상으로 격차를 벌인데다  이날 새로 막을 올린 '트랜스포터:리퓰드' '비밀' '리그레션' '라이프' 등을 압도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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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션'의 이 같은 놀라운 흥행 기록은 개봉 첫 날부터 예견됐다. '인터스텔라', '아바타'를 뛰어넘는 오프닝 스코어 및 역대 10월 개봉 외화 최고 오프닝, 리들리 스콧 감독작과 맷 데이먼 주연작의 최고 오프닝에 이어 역대 한글날 최고 스코어, 역대 10월 개봉 영화 중 일일 및 주말 최고 흥행 스코어 기록 및 최단기간 100만 돌파 기록까지 모두 갈아치웠다.
뿐만 아니라 북미 및 전세계 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를 차지, 전세계에 흥행 신드롬을 일으키며 10월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mcgwire@osen.co.kr
'마션'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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