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스케7’ 진짜 이야기 이제부터, 예상치 못한 여풍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0.16 09: 17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7’에 여풍이 불어닥쳤다.
지난 15일(목) 밤 11시, ‘시대의 아이콘’이라는 주제로 꾸며진 첫 생방송 무대에서 심사위원 4인방에게 최고점을 받은 주인공은 자밀킴과 케빈오였다.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자밀킴은 태양의 ‘나만 바라봐’를 선곡, 파워풀한 무대를 꾸몄다. 이에 윤종신은 “뮤지션에게 최고의 극찬은 ‘쟤 뭐지’인데, 그런 얘기를 들을 수 있는 무대였다”고, 백지영은 “무대에 휘말리는 느낌이 들어서 무서웠다. 무대 장악력이 최고다”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심사위원 점수에서 합계 367점으로 첫 생방송 최고점을 기록했다.
케빈오는 신승훈의 ‘오늘같이 이런 창 밖이 좋아’를 선곡, 편안하면서도 힘 있는 무대를 선보였다. 김범수는 “라이브에 타고난 적합한 뮤지션이다”라고, 성시경은 “신승훈 선배님이 후배들이 본인의 노래를 하는 것을 정말 좋아하시는데, 대신해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다”는 호평을 쏟아냈다. 케빈오는 자밀킴에 이어 심사위원 합계 점수 362점을 기록했다.

첫 생방송에서 단연 눈 여겨볼 것은 이번 시즌 클라라홍, 천단비, 김민서 등 여성 참가자들의 무서운 활약이다. 그간 ‘슈퍼스타K’ 첫 생방송에서는 주로 TOP10 중 여성 참가자들이 탈락의 고비를 맛보았다. 하지만 ‘슈퍼스타K7’ 생방송에서는 여성 참가자들이 보컬 저력을 제대로 과시하며 다음 생방송을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특히 클라라홍은 패티김의 ‘이별’로 윤종신으로부터 천재성이 있는 보컬이라는 호평을 받았으며 앞서 기자간담회에서 함께 듀엣을 하고 싶은 참가자로 클라라홍을 꼽은 성시경은 목소리가 너무 예쁘고 좋았다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예선과 슈퍼위크에서 점점 성장하던 모습을 보여주던 김민서는 또 한번 성장한 모습으로 무한 잠재력을 예고했고, 코러스 여신 천단비는 무대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노래로 담아내며 프로가수다운 실력을 자랑했다.
이 밖에도 스티비워너는 자연스러운 퍼포먼스가 묻어나는 신나는 무대를, 한층 훈훈한 외모로 생방송에 등장한 지영훈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마틴스미스는 두 사람의 명품 호흡을, 중식이는 중식이밴드만의 색깔이 물씬 묻어나는 무대를, 이요한은 독특한 저음으로 완성도 높은 모습을 선보였다.
치열한 경쟁 속 첫 생방송의 탈락자는 스티비워너와 지영훈. 스티비워너는 “노래하러 왔는데, 이런 무대를 갖게 해준 ‘슈퍼스타K’에 고맙다. 가족들도 사랑한다. 꿈이 있으면 항상 키우시길 바란다”며 애정이 담겨 있는 인사를, 지영훈은 “과분한 기회를 받아 재미있게 잘 했다. 감사했습니다”라고 진중한 감사 인사를 전했다.
한편, ‘슈퍼스타K7’ 생방송은 총 6회로 진행되며, 생방송 1회부터 3회까지는 일산 CJ E&M 세트장에서, 4회에서 결승전까지는 경희대 평화의 전당에서 개최된다. / jmpyo@osen.co.kr
[사진] 엠넷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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