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전도연, 이 치명적인 '남과 여'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0.16 10: 19

배우 공유와 전도연이 치명적인 연인으로 변신했다.
공유와 전도연은 최근 한 패션 매거진과의 화보 촬영에 참석, 치명적인 매력을 발산하며 보는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사진가 홍장현과 함께한 이번 촬영에서 두 사람은 60~70년대 젊은 연인의 자유로운 낭만을 연출해 감탄을 자아냈다.

화보 촬영 이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도연은 이윤기 감독과 함께한 '멋진 하루'가 자신의 필모그래피에서 아끼는 작품이라며 "감독님이 감정을 다루는 데 있어서 무척 건조한 분인데 그런 건조함이 '남과 여'에 묻어나면 어떨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라고 영화 '남과 여' 선택 이유를 밝혔다.
이어 "배우와 감독은 서로의 성향에 영향을 주고 받는다. 변신이라고 하면 흔히 장르적인 선택을 생각하지만 나에게는 그런 부분이다. 인물에 대해 다른 관점으로 보고 새로운 방식으로 표현할 수 있다면 그게 연기 변신이다"라고 말했다.
공유는 "멜로도, 배우 전도연과의 영화도 하고 싶었기에 결정하는 데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또 영화를 선택하는 기준에 대해서 "나무보다 산을 보려고 노력하는 느낌에 가깝다. 나이가 들수록 좋은 영화의 일부로서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랄까. 강렬한 캐릭터로 내가 이미지 변신을 해봐야지, 이런 식으로는 접근하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남과 여'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더블유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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