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25년 간직한 양복 공개 ‘국민MC의 초심’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5.10.16 15: 43

방송인 유재석이 25년간 간직한 양복을 공개했다.
유재석은 최근 진행된 SBS 예능프로그램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녹화에서 집에 있는 물건 중 오래되고 추억이 있는 물건을 공개하라는 제작진의 부탁에 물건을 가지고 왔다.
유재석이 가져온 물건은 쓰리버튼으로 된 촌스러운 양복 정장 한 벌이었다. 유재석은 추억의 물건을 공개한 후, “91년 개그맨에 데뷔하자마자 선배들이 이제 개그맨이 됐으니 좋은 정장 한 벌이 있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다. 당시 정장이 너무 비싸 정말 다섯번은 고민하다가 백화점에 가서 12개월 할부로 이 양복을 샀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당시에 최신 유행하던 양복이었고, 개그맨으로서 정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마다 이 양복을 입었다. 이 양복을 볼 때마다 그 신인시절의 들뜨고 설렜던 그 마음이 떠올라 아직도 버리지 못하고 간직하고 있다”고 추억을 털어놨다.
멤버들은 “초심을 여태 소중히 간직하고 있었으니 지금의 형이 있는거다”라며 유재석을 응원해 훈훈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방송은 18일 오후 6시 10분. / jmpyo@osen.co.kr
[사진] SBS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