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폰' 엄지원 "실제 분만 신 위해 공부...통편집"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15.10.16 20: 14

배우 엄지원이 영화 '더 폰'에서 편집당한 장면에 대해서 언급했다.
엄지원은 16일 오후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영화 '더 폰' 쇼케이스에서 "감독님이 리얼리즘을 위해서 실제 분만장면을 찍겠다고 말해서 열심히 공부했는데 통편집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어 엄지원은 "감독님이 이 분만장면을 통해서 영화 속 캐릭터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며 "실제 영화에서 분만 장면은 편집돼고 분만하고 나서 걸어오는 장면만 나온다"고 감독에 대한 서운함을 표현했다. 이에 김봉주 감독은 "관객들을 깜짝 놀라게 하기 위해 그 장면을 준비했는데 촬영 장면을 보니 저만 깜짝 놀라서 편집했다"고 변명했다.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 영화는 독특한 설정과 서울 도심 속 배경을 적절히 활용한 연출력으로 신인 감독만의 젊은 패기를 드러낸다. 22일 개봉 예정. /pps2014@osen.co.kr
[사진] 이동해 기자 eastse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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