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프리티2' 여자 래퍼들이 '쇼미더머니'의 남자 래퍼들과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를 시작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 시즌2(이하 '언프리티2')'에서는 8번 트랙 미션으로 '쇼미더머니' 남자 래퍼들과 대결하는 '언프리티2' 멤버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언프리티2'는 도끼의 6번 트랙, 그리고 더콰이엇의 7번 트랙을 놓고 1대 1 디스랩 배틀을 벌이는 '언프리티2' 멤버들의 모습으로 시작했다.
도끼의 6번 트랙은 도끼의 선택을 받은 트루디와 예지의 대결로 주인공이 가려졌다. 두 사람은 시작 전부터 날선 신경전을 벌였으며 결국 트루디가 6번 트랙의 주인공이 됐다.
더콰이엇의 7번 트랙은 더콰이엇의 선택을 받은 키디비와 관객들의 선택을 받은 유빈의 대결. 디스랩 배틀에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이던 유빈은 이날 모두를 놀라게 할 펀치라인으로 결국 7번 트랙을 따냈다.
그렇게 6번과 7번이 끝났고, 8번 트랙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새로운 멤버들이 투입됐다. 러버소울의 킴과 스타쉽 엔터테인먼트의 연습생 엑시. 두 사람은 '무임승차' 논란을 의식이라도 한 듯 탄탄한 실력을 뽐내 모두를 긴장케 했다.
이후 본격적으로 공개된 8번 트랙 미션은 '쇼미더머니' 남자 래퍼들과의 1대 1 대결. '언프리티2' 멤버들은 '쇼미더머니' 멤버들 앞에서 해야 하는 리허설에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으나 예지, 트루디, 헤이즈, 효린, 유빈, 전지윤 등이 리허설에서 남다른 실력으로 남자 래퍼들을 놀라게 했다.
그렇게 시작된 무대, 1번 타자는 헤이즈였다. 그는 "힙합하면 여자는 남자한테 안된다는 편견이 있는데 여자도 상대가 된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로 무대에 올랐지만 '쇼미더머니' 래퍼들은 그리 큰 감흥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하지만 효린을 시작으로 유빈, 키디비 등 '언프리티2' 멤버들의 활약으로 '쇼미더머니' 남자 래퍼들은 잔뜩 긴장해야 했다.
한편 컴필레이션 앨범 제작을 놓고 11인의 실력파 여자 래퍼들이 치열한 대결을 펼치는 서바이벌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언프리티2'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