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CS]'6이닝 무실점' 볼케스, PO 첫승...계약 첫 해 만점활약
OSEN 박승현 기자
발행 2015.10.17 12: 22

[OSEN= LA(미국 캘리포니아주), 박승현 특파원]캔자스시티 우완 투수 에디손 볼케스가 포스트시즌 첫 승을 올렸다. 3연패 끝에 올린 귀중한 1승이다.
17일(이하 한국시간)미주리주 캔자스시티 코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 1차전에 선발 등판한 볼케스는 6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잡아내면서 2안타 볼넷 4개 무실점으로 잘 던지고 1차전 승리 투수가 됐다.
최고 97마일에 이르는 싱커를 앞세워 토론토 강타선을 압도한 볼케스는 4회 2사 후 크리스 콜라벨로에게 좌전 안타를 내준 것이 첫 안타였을 정도로 좋은 구위를 보였다. 5회까지는 한 번도 한 이닝에 복수주자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마지막 고비는 3-0으로 앞서던 6회 찾아왔다. 여기까지만 버티면 막강한 캔자스시티의 불펜이 가동될 수 있는 상황이기도 했다. 하지만 선두 타자 조시 도날드슨, 호세 바티스타에게 연속 볼 넷을 허용해 무사 1,2루로 몰렸다.
여기에서 볼케스가 마지막 힘을 냈다. 에드윈 엔카나시온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크리스 콜라벨로를 좌익수 플라이로 잡아 투아웃이 됐다. 이어 트로이 툴로위츠키와 7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삼진을 잡아내고 환호했다. 6이닝 동안 투구수는 111개. 스트라이크는 69개를 던졌다.
볼케스는 신시내티 레즈 시절이던 2010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섰다. 당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나섰지만 1.2이닝 동안 4실점한 뒤 패전투수가 됐다. 2014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선발 투수로 나섰을 때는 5이닝 5실점으로 다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올시즌도 마찬가지 양상이었다. 12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 선발 등판해 5.2이닝 동안 3실점하고 자신의 포스트시즌 3패째를 기록했다. 전날까지 포스트시즌 3경기에서 12.1이닝을 던지면서 12자책점(12실점)을 기록해 평균자책점이 8.76에 달했다.
하지만 17일 경기에서는 누구도 쉽게 예상하지 못한 호투로 그 동안의 오명을 말끔하게 씻어내는 데 성공했다.
볼케스의 선수생활은 최근 몇년 사이에도 곡절이 있었다. 2013년 8월 28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방출 됐고 LA 다저스에 입단했다. 시즌을 마친 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5백만 달러에 계약했다. 당시 팀내 최다승인 13승(7패)를 기록했지만 역시 시즌이 끝나고 재계약에는 실패했다.
캔자스시티는 FA가 된 볼케스와 2년 2,000만 달러 조건에 계약했다. 1선발이던 제임스 실즈가 FA가 되어 떠난 공백을 메운 셈이었지만 시장의 평가는 ‘스몰마켓 구단이 할 수 있는 FA 계약’정도였다.
볼케스는 올시즌 캔자스시티에서 34경기(선발 33경기)에 등판하면서 200.1이닝을 던져 메이저리그 데뷔 11년 만에 처음으로 200이닝을 넘어섰다. 13승 9패 평균자책점 3.55로 몸 값을 해냈다. 거기다 포스트시즌에서 호투로 2년 계약을 안겨준 구단에 보답했다. /nangap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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