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배우이자 팝페라 가수 카이가 클래식을 접목한 '사랑할수록'으로 첫 승을 따냈다.
카이는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이하 '불후의 명곡')'에서 부활 특집을 맞아 '사랑할수록'을 선곡, 클래식과의 접목으로 우아함을 더했다.
그는 이날 "베토벤처럼 아름다운 부활의 노래, '사랑할수록'을 들려드리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이후 카이는 '이히 리베 디히'를 먼저 부르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으며 '사랑할수록'을 록 버전이 아닌 오페라스럽게 부르며 웅장함을 더했다.
또한 노래 중간, 삽입된 '이히 리베 디히' 역시 색다른 매력의 '사랑할수록'을 선사해 시선을 모았다.
결국 그는 손승연을 꺾고 1승을 차지, 첫 출연에 첫 승을 얻는 기쁨을 누리게 됐다. 그는 무대에서 내려온 뒤 눈물을 쏟아내며 "항상 내가 하는 음악, 클래식은 번외의 음악이였다. 그런데 이렇게 공감해주시니 감격스럽다"라고 말했다.
한편 '불후의 명곡'은 여러 가수들이 다양한 장르의 명곡을 재해석해 부르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