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알리가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의 팬임을 밝혔다.
플라이투더스카이는 17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대현동 이화여자대학교 대강당에서 플라이투더스카이 2015 콘서트 '플라이 하이 인 서울(Fly High in Seoul)'을 개최했다.
이날 게스트는 알리였다. 알리는 "가을에 잘 어울리는 여자"라고 소개하면서, "뒤에서 생각을 했는데 가수를 안 했더라면 나도 오늘 관객석에 있었을 거라고 생각했다. 스태프가 나에게 이동하라고 사인을 줬는데 넋놓고 보고 있었다. 사실 플라이투더스카이 1집을 너무 사랑해서 1집을 세 번 정도 샀다. 테이프가 늘어나서. 환희 오라버니 목소리를 듣고 그렇게 연습했다. 떨려서 말을 못하겠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알리는 "원래 H.O.T 팬이었다. 한국의 알앤비하면 강타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1집을 듣고 '이게 알앤비지. 이런 끈적함이지'라고 생각하고 테이프를 세 번 샀다. 이 자리에 와서 너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플라이 하이' 콘서트는 지난 3일 부산을 시작으로 광주, 서울, 대전, 대구에서 진행된다. 한층 더 강력해진 보이스와 매력적인 하모니로 히트곡은 물론, 두 사람만이 낼 수 있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퍼포먼스로 지금까지의 공연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매력을 보여줄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제목부터 팬들을 위해 기획한 공연이다. /se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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