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해요 엄마’ 고두심이 유진을 향한 이상우의 진심에 마음을 열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극본 윤경아, 연출 이건준)에서는 밤늦게까지 일을 하다 돌아오는 진애(유진 분)를 마중 나간 산옥(고두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훈재(이상우 분)가 먼저 진애를 마중 나와 있었고, 산옥은 멀리서 두 사람의 모습을 지켜봤다. 자신의 옷을 벗어 진애에게 덮어주며 살뜰히 챙기는 훈재의 모습에 산옥은 흐뭇한 웃음을 지었고, 사랑스러운 두 사람의 모습에 “되게 좋은가 보네”라며 뒤돌아섰다.
다음날 산옥은 훈재에게 아침밥을 같이 먹자고 말했다. 평소 두 사람의 사이를 반대했던 산옥에게 훈재는 “허락해주시는 겁니까”라며 반갑게 물었고, 산옥은 “그냥 같이 밥 먹자는 것”이라며 진심을 숨겼지만 훈재는 산옥을 번쩍 들어 올리며 기뻐했다.
한편 '부탁해요, 엄마'는 세상에 다시없는 앙숙 모녀를 통해 징글징글하면서도 짠한 모녀간 애증의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 nim0821@osen.co.kr
[사진] ‘부탁해요 엄마’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