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엄마' 차화연, 엄마의 인생은 바람 잘 날 없다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5.10.18 07: 22

엄마, 차화연의 인생엔 바람 잘 날이 없다.
17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는 윤정애(차화연 분) 주변에서 바람 잘 날 없는 상황들이 계속해서 벌어지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윤정애는 앞서 영재(김석훈 분)와 강재(이태성 분)의 싸움, 그리고 의대를 자퇴한 김민지(최예슬 분) 때문에 자식들 앞에서 화를 낸 바 있다.

엄마로서의 회의감에 젖었던 윤정애는 일을 독촉하는 김윤희(장서희 분)에게도 "가게 사장을 너가 하던지"라고 말할 만큼 힘들어했다.
가게에서도 말썽이었다. 남옥(윤유선 분)과 콩순이(도희 분)가 손님들이 보는 앞에서 머리채를 붙잡고 난투극을 벌인 것. 이를 우연히 목격한 윤정애는 얼음물세례를 퍼부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오빠 영재 집에 머무르던 민지는 영재와의 갈등을 또 한 번 촉발시켰다. 영재는 아내 세령(홍수현 분)과 처가집에 갔다가 민지가 신혼집에 머무른다는 사실에 대해 구박받았다. 이에 영재는 집에 돌아와 민지와 다퉜고 엄한 세령만이 눈물을 흘려야 했다.
무엇보다 강재의 사건이 윤정애의 마음을 덜컥하게 만들었다. 이날 강재는 괴한의 습격을 받고 의식을 잃은 채 쓰러졌다. 이는 강유라(강한나 분)와의 관계 때문.
사돈어른인 엄회장(박영규 분)의 집을 자신의 약혼자인 시경(김재승 분)과 함께 찾은 유라는 '결혼'이라는 단어에 움찔했다. 아직까지 마음에 강재가 남아있는터였다. 이에 유라는 잠시 자리를 비우고는 강재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한다며 매달렸다.
문제는 이를 시경이 목격했다는 점. 이후 시경은 사람을 시켜 강재를 폭행했고 강재는 머리에 다량의 피를 흘린 채 쓰러져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이처럼 현재 '엄마'에서 엄마, 윤정애의 삶은 바람 잘 날이 없다. 헌신을 다해 키운 자식들은 서로 싸우기 바쁘고, 그럴수록 여자로서의 삶은 점차 없어지고 있다. 과연 언제쯤 엄마의 삶에도 볕들날이 올까. '엄마'는 자식들을 향한 통쾌한 엄마의 복수전을 예고한 바 있어 윤정애의 복수전이 언제쯤 펼쳐지게 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trio88@osen.co.kr
[사진] '엄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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