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우결' 곽시양♥김소연, 계약 연장 미리 안 될까요?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18 07: 00

 배우 곽시양과 김소연의 가상결혼 기간이 반밖에 남지 않았다. 두 사람이 신혼부부의 좋은 예를 보여주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흘러가는 시간이 아깝기만 하다. 벌써부터 보내고 싶지 않다.
지난 17일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4’)에서는 배우 정경호, 윤현민, 이시언과 개그우먼 수지가 곽시양과 김소연의 신혼집을 방문했다. 정경호, 윤현민, 이시언은 지난 5월 종영한 JTBC ‘순정에 반하다’에 함께 출연하며 김소연과 친분을 쌓은 사이다.
곽시양과 김소연 커플은 지금까지 한 번도 하지 않았던 계약서로 이뤄진 사이다. 두 사람은 지난 8월 27일 서울 모처에서 '우결4' 첫 촬영을 진행했다. 계약기간은 이로부터 올 12월 4일까지 딱 100일간이다. 서로가 마음에 들면 상호 합의 하에 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때문에 이들은 하차 시기가 정해져 있지 않는 다른 커플들과 달리 불안한 마음이 들 수밖에 없다. 이날 김소연은 곽시양과의 가상결혼 생활에 대해 “손에 모래를 쥐고 있는 것 같다”는 비유를 했다. 지금의 불안감을 딱 보여주는 표현이었다.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더욱 현재에 충실했다. 이날 김소연은 “요즘 나도 모르게 행복하다는 말이 나온다. 우리는 일단 계약을 한 커플이고 끝을 알고 달려가는 커플이지만 현재를 즐겨보자고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를 실현하듯 김소연은 자신의 동료들을 신혼집으로 초대했고 곽시양과 집들이를 준비했다.
장을 보고 음식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 모습을 보였다. 김소연은 초반 곽시양의 스킨십에 쑥쓰러워했던 모습을 보인 바 있다. 그러나 이날 김소연은 달랐다. 손을 잡으려고 먼저 시도하려는 변화된 모습을 보였다. 장족의 발전이었다. 역시 이럴 땐 저돌적인 연하남 곽시양이 나섰다. 장을 보러 마트에 도착한 곽시양은 “카트를 끌 땐 팔짱을 껴야 한다”며 먼저 리드했다. 알콩달콩 장을 보는 모습은 딱 신혼부부의 정석이자 좋은 예였다. 패널들도 곽시양과 김소연의 모습만 화면에 잡히면 환호하는 이유가 있었다.
곽시양과 김소연의 계약 기간이 어느덧 반밖에 남지 않았지만 현재 시청자들은 이 커플에게 가장 큰 지지를 보내고 있다. 100일은 너무 짧다. / besodam@osen.co.kr
[사진] '우결4'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