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김현주, 다시 시작된 사랑..설렘 폭발 [종합]
OSEN 박진영 기자
발행 2015.10.17 23: 10

'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를 향한 애틋한 마음을 고백했다. 과거를 후회하고 다시 김현주와 사랑을 시작하려 하는 지진희와, 이런 그에게 끌리고 있는 김현주는 과연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까.
17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5회에서 도해강(김현주 분)은 최진언(지진희 분)에게 "그만 잊어라. 헤어진 와이프도 그걸 바랄거다. 내가 그 분 입장이라도 제발 잊어주길 바랄거다"고 했다. 또 해강은 "이렇게 못 잊을 거면서 불륜은 왜 했냐. 있을 때 잘하지"라고 일갈했다.
진언은 해강에게 기억을 잃었냐고 물었다. 이에 해강은 "4년 전에 그렇게 됐다. 이유는 모른다. 어느 날 눈을 떠보니 먹통이 됐다"며 "처음 몇 달은 미친듯이 찾아다녔다. 돌을 맞고 나서는 포기했다. 어떤 남자가 밤길 조심하라고, 다시 한 번 눈에 띄면 죽이겠다고. 내 과거와 마주할 자신이 없다"고 과거를 찾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이후 백석(이규한 분)은 도해강 곁을 계속 맴도는 진언에게 "내 여자, 내 동생에게 행동 똑바로 해라. 당신 내키는대로 굴지 마라. 당신 아내랑 닮았다고? 그게 왜? 닮은 여자면 내 동생 놔두고 다시 흔들려도 되냐. 설리도, 나도 있는데 당신 마음대로 흔들어도 되냐. 내 여자 흔들지마"고 화를 냈다.
하지만 진언은 "당신 첫사랑 독고용기에 대해 난 모르고 관심 없다. 내가 아는 건 내 아내다. 당신 옆에 있는 사람 독고용기가 아니라 내 아내다. 모두가 아니라고 해도 난 안다. 그냥 안다. 아내가 날 기억 못해서 다행이다"고 말하고는 먼저 자리를 떴다. 이에 백석은 "미친 놈. 당신 아내는 죽었다"고 혼잣말했다.
다음 날 진언은 모친인 세희(나영희 분)에게 "나 결혼 안해. 한 번 실패했으면 됐다. 난 아무하고도 결혼 안한다"고 선언했다. 그리고 진언은 해강의 기록이 모두 삭제됐고, 매형(공형진 분)이 중국에 있다고 한 말이 거짓임을 알게 됐다. 이에 진언은 "제 자리로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진언은 행복하게 웃던 해강을 떠올리며 마음 아파했다. 슬픔에 술만 계속 마셨다. 결국 진언은 해강에게 전화를 걸어서는 "보고싶어. 보고싶어 미치겠다"며 "보면 더 미치겠지?"라고 물었다. 이에 놀란 해강은 전화를 끊어버렸고, 진언은 "우리 다시 시작하자. 우리 처음부터 다시"라고 못다한 말을 하며 아파했다.
진언은 해강을 찾아가서는 "내가 잘못했다"고 말했다. 또 진언은 해강의 이어폰 한 쪽을 자신의 귀에 꽂고는 담벼락 옆에 나란히 섰다. 그리고 해강의 손을 꼭 잡았다. 이 모습을 보게 된 설리는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조금씩 해강의 정체가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진언과 해강이 다시 사랑을 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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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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