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딸 금사월’ 전인화가 가발과 휠체어를 활용해 새로운 인물 ‘마봉녀’로 재탄생했다. 친딸 백진희가 건축사로 성장할 수 있게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이는데, 전인화의 꿍꿍이가 무엇인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두 사람이 힘을 합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내딸 금사월’ 13회는 신득예(전인화 분)가 가발을 쓰고 휠체어를 탄 채 마봉녀라는 건축사로 변신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득예는 남편 강만후(손창민 분) 몰래 미술 공부를 했고, 이 가운데 금사월(백진희 분)을 건축사로 성장시키기 위해 호되게 가르쳤다.
다만 득예는 마봉녀라는 건축사로 자신을 속였다. 가발을 썼고 휠체어를 탔다. 사월이는 득예와 봉녀가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득예는 봉녀라는 이름으로 사월이를 교육시키며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일을 벌이기 될지에 대한 호기심을 자극했다. 일단 득예의 행보는 많이 불안했다. 만후는 끊임 없이 덫을 놓았고, 득예와의 두뇌싸움 대결을 벌였다. 가발까지 쓰며 복수를 준비하고 있는 득예가 앞으로 어떤 결과물을 얻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김순옥 작가는 ‘아내의 유혹’에서 장서희가 점을 찍고 전 남편에게 새로운 인물이라고 강조했다면 전인화에게는 가발을 안겼다. 전인화는 가발로 새로운 인물을 연기하며 막장 전개를 보였다.
한편 '내딸 금사월'은 인간 삶의 보금자리인 집에 대한 드라마로, 주인공 금사월이 복수와 증오로 완전히 해체된 가정 위에 새롭게 꿈의 집을 짓는 드라마다. / jmpyo@osen.co.kr
[사진] ‘내딸 금사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