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나위 김바다 "'불후' 부활 편 우승 묘해…합동무대 꿈꿔"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0.18 10: 19

보컬리스트 김바다가 KBS 2TV '불후의 명곡-부활 특집'에서 우승을 차지해 벅찬 소감을 남겼다. 
17일 방송이 끝난 후 김바다는 SNS에 "부활과 함께 시나위도 30주년입니다. 서로에게 의미가 있는 한 해군요. 시나위 보컬인 제가 부활 30주년 특집에서 노래하니 기분이 묘했습니다. 어쩌면 그 묘함의 힘으로 더 좋은 무대를 보여드릴 수 있지 않았나 싶습니다. 언젠가는 부활과 시나위가 같은 무대에서 공연하는 모습 꿈꿔 봅니다"라고 적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바다는 부활의 '비와 당신의 이야기'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파워풀하면서 감성이 충만한 록 무대로 관객들의 환호를 이끌어 냈다. 시나위 특유의 강렬한 퍼포먼스와 부활의 감성이 어우러져 안방에 깊은 인상을 안겼다.

무대가 끝난 후 부활 김태원은 "처음 고백하는데 언제나 시나위의 보컬들을 흠모해 왔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바다는 "낮에는 시나위 노래를, 밤에는 부활의 노래를 불렀다. 학창시절 언제나 부활의 노래를 들었다"고 화답했다.
김바다는 1996년 시나위의 5대 보컬로 활동했다. 그가 참여한 6집 '은퇴선언'은 지금도 한국형 얼터너티브록의 진수로 평가 받고 있다. 김바다는 시나위 이후 솔로는 물론 여러 밴드에서 활동했으며 최근에는 시나위와 재결합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불후의 명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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