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의 본격적인 등장을 앞둔 배우 신세경이 특별한 포부를 밝혔다.
SBS 창사25주년 특별기획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가 성인 배우로의 본격적인 바통 터치를 준비 중이다. 지난 10월 13일 방송된 4회에서 이방원 역의 유아인, 땅새 역의 변요한이 등장하며 시청자의 몰입도를 끌어올렸다. 10월 19일 방송되는 5회에서는 섯 번째 용인 분이 역의 성인 배우 신세경이 모습을 드러낸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신세경은 어떤 핍박과 시련에도 꿋꿋이 다시 일어서는 백성 분이 역을 맡았다. 여섯 용 중 유일한 여성 캐릭터로서, 열혈 민초를 대표하는 특별한 여성 캐릭터로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에 신세경이 ‘육룡이 나르샤’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지난 4회까지 분이 캐릭터는 신세경이 아닌, 아역 배우 이레가 연기했다. 이레는 귀여운 외모와 반전되는, 나이가 믿기지 않을 정도로 똑 소리 나는 연기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 신세경은 “이레의 연기는 분이 그 자체라고 생각한다. 거침 없고 당찬, 어린 분이의 모습이 상상하던 느낌 그 이상으로 화면에 드러나더라. 어린 친구지만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 에너지를 이어받아 더 잘해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다”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이어 신세경은 5회부터 등장할 성인 분이에 대해 “초반 분이와 마을 사람들이 구르고 깨지며 울부짖는 외침이 바로 그 시대의 모습을, 여섯 용이 날아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을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그런 궁핍한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현실의 벽에 끊임없이 몸을 던지는 작은 여성의 단단한 의지와 인내를 눈 여겨 봐주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 신세경은 ‘때 분장’에 대해서도 유쾌하게 언급했다. 신세경은 “상황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므로 피할 길이 없다. 지름길이란 없다. 나뿐 아니라 다른 모든 배우가 때 분장을 넘어 그 이상의 고생을 함께 하고 있다. 이토록 매력적인 분이를 표현하고자 하는 일인데 때 분장이 대수인가?”라고 즐겁게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신세경은 50부작을 함께 할 시청자에게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큰 관심과 애정 부탁 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다섯 번째 용 분이의 활약이 공개될 5회분은 오는 19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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