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가 딸 예림을 상대로 몰카를 시도했다.
18일 방송된 SBS '일요일이 좋다-아빠를 부탁해'에서 땅콩을 수확하는 이경규 부녀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경규는 예림과 함께 땅콩을 수확하던 중 화장실을 간다며 자리를 떴다. 하지만 그는 화장실이 아닌 막내 스태프에게 다가와 옷을 바꿔입자고 제안했다.
이어 그는 "이건 몰카가 아니다. 내가 좋아하는 놀이다"라며 "이걸 계속 하고 싶었는데 오늘 절호의 찬스가 왔다"라고 말했다. 놀란 제작진이 "설마 그거 하시려고 계속 뒤돌아계셨던 거냐"라고 묻자 이경규는 그렇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결국 이경규와 옷을 바꿔입은 스태프가 밭에 들어섰고 예림은 아무 생각 없이 "모기 엄청 물렸다"라며 투정을 부리다 무언가 이상한지 그를 유심히 쳐다봤다. 스태프는 예림의 부름에도 고개를 들지 못하며 땅콩 수확에만 몰두했고, 결국 예림은 "너무 팔꿈치가 다른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는 박준철-세리 부녀, 조재현-혜정 부녀, 이경규-예림 부녀, 이덕화-지현 부녀가 나와 풍성한 웃음을 선사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아빠를 부탁해'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