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맨' 아빠들이 100회 축하 인사를 건넸다. 100회 동안 ‘슈퍼맨’을 지킨 원년 멤버부터, 중간에 합류해 ‘슈퍼맨’을 더욱 풍성하게 하는 출연자들의 진정성 넘치는 인사가 감동을 안겼다. 이웃사촌에서 이제 진짜 '슈퍼맨' 가족이 된 출연자들의 따뜻한 모습이 다음 이야기를 더욱 기대하게 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100회를 맞은 아빠들의 즐거운 표정이 담겼다. 이날 송일국은 대한 민국 만세와 함께 기차를 타고 "100회를 맞았다"고 즐거워했고, 이휘재는 "서언이 서준이를 엄마 아빠의 마음으로 지켜봐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엄태웅은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 추성훈은 "사랑이 너무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 이동국은 "이제 100회라고 이야기 들었는데, 저희가 늦게 합류했지만 아이들과 재밌는 추억 만들고 싶다. 대박나세요"라고 말해 시선을 끌었다.
특히 이날 송도 주민인 이동국과 송일국 가족은 함께 만나 식사했다. 설아와 수아가 고기를 먹으며 시끄럽게 떠들자, 이를 보던 민국이는 “조용히 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설아는 민국이에게 뜨거운 고기를 “후후 불어달라”고 말했고, 민국이는 조용히 설아의 요구를 들어주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또 민국이는 고기 하나를 집어 뜨거운 김을 식혀 설아에게 주려는 자상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설아는 민국이와 만세 가운데 누가 좋느냐는 질문에는 만세를 꼽아 만세를 흐뭇하게 했다.
식사를 마치고 헤어진 송일국은 “가까운 거리에 공감대 나눌 수 있는 이웃이 생겨서 좋다. 아이들에게도 좋은 누나와 동생이 생겼다”며 “이동국씨, 대한·민국·만세 축구 지도 해달라. 내가 아이들 연기 지도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동국도 “덕분에 아이들이 신나게 자전거도 타고 재밌는 추억을 만들었다. 송일국 캠프에 가서 며칠 있다 오는 걸로 하겠다”고 말하며 송일국과의 즐거운 일상에 들뜬 모습을 보였다.
삼둥이는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입소해 병영체험 첫날을 시작했다. 특히 만세는 경례를 하는 방법에 대해 교육을 받다가 눈물을 터트렸다. 만세는 경례 방법을 지적받자 서러움이 폭발해 눈물을 흘렸다. 만세는 “울면 안 된다”는 말에 “네”라고 하면서 울음을 삼켰다. 이들은 집에서 가져온 공룡, 소화기 등 소지품을 압수당했다.
이휘재는 서언·서준이와 모교를 방문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언·서준이는 이휘재의 6학년 때 증명사진을 보고 “누구냐”고 묻는 말에 “엄마”라고 말했다. 이휘재는 “아빠다”라고 말했지만 아이들은 “엄마”라고 거듭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휘재는 “4학년 때부터 살이 좀 올랐다”고 전했다. 이휘재는 아이들과 함께 후배들과 이야기를 나눴고 연애 상담 등으로 시간을 보냈다. 또 체육관에서 과자 따먹기 게임을 펼치기도 했다.
사랑이는 훈장님과 다시 만났다. 사랑이는 “한국에서 뭐가 제일 기억나냐”는 말에 “훈장님을 여기서 본 것”이라고 눈치를 봐 웃음을 안겼다. 추성훈은 사랑의 대답에 “눈치가 장난 아니다”라고 흐뭇해했다. 또 사랑이는 훈장님이 천자문을 펴자 “하늘천 따지”를 줄줄 외어 훈장님을 깜짝 놀라게 했다. 훈장님은 “너 그때 배우지 않았는데 어떻게 알았냐. 대한·민국·만세 하는 걸 보고 배웠느냐”고 놀라워했다. 이어 사랑이는 추성훈이 “사랑이 회초리 맞을 일 한 번도 안했냐”고 묻는 훈장님 말에 “몇 번 있었다”고 답하자 놀라 눈이 커지면서 “어떡하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사랑이는 한글로 자신의 이름을 써보기도 했다. 사랑이는 “어떻게 하는 거예요”라고 물었고 훈장님은 “그려. 그림 그리듯이 하면 돼”라고 말했다. 사랑이는 훈장님의 지시에 따라 획을 그어 ‘추’자를 완성했다.
엄태웅과 지온이는 친자매처럼 지내는 강아지 새봄의 임신 소식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새봄이는 동물병원에 가서 임신 진단을 받은 것. 지온이는 새봄이의 배를 쓰다듬으면서 “괜찮아?”라고 물었다. 새봄이는 배 속에 세 마리 강아지를 품고 있었다. 지온이는 “엄마 새봄이”라고 말하며 즐거워했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과 딸 사랑,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엄태웅과 딸 지온, 이동국과 오남매 재시·재아·설아·수아·시안 등이 출연 중이다. /jykwon@osen.co.kr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