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둥이 대한·민국·만세가 공군 체험에 나섰다. 입소 직후부터 눈물바람인 아이들은 늠름한 ‘진짜 사나이’로 거듭날 수 있을까. 군복을 입고 고사리손으로 경례하는 아이들의 순수한 표정이 웃음을 안겼다.
지난 18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공군 병영체험에 나선 삼둥이 대한·민국·만세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삼둥이는 훈련소 동기들과 함께 입소해 병영체험 첫날을 시작했다. 호랑이 교관과의 만남에도 아이들은 씩씩한 모습을 보였지만, 곧 교육을 받다가 만세 먼저 눈물을 쏟기 시작했다.
만세는 경례 방법을 지적받자 서러움이 폭발해 눈물을 흘린 것. 만세는 “울면 안 된다”는 말에 “네”라고 답하면서 울음을 삼켰다. 또 이들은 집에서 가져온 공룡 등의 소지품을 압수당하면서, ‘다나까’ 말투에 대한 교육도 함께 받아 웃음을 안겼다. 자유분방하게 뛰어놀며 해맑은 웃음을 쏟아내던 아이들은 호랑이 훈장님과는 또 다른 엄격한 교관의 모습이 잔뜩 긴장한 듯한 표정으로, 이들이 제대로 된 공군 체험을 해낼 수 있을지 관심을 끌었다.
특히 대한·민국·만세는 아빠 송일국과 함께 철인 3종 경기에 도전하거나, 이동할 때는 시선을 압도하는 ‘송국열차’를 이용하고, 갯벌에서도 극한 체험을 하는 등 언제나 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므로, 이번 군 체험도 기대를 더한다. 아이들과 함께 온몸으로 놀고 체험하며 막강 체력부자다운 모습을 보이는 송일국과 삼둥이가 선택한 이번 군 체험은 귀여운 아이들이 더욱 늠름하게 거듭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여 관심을 집중하게 한다.
또한 이날 삼둥이는 어느새 또 한 번 훌쩍 커 아빠와의 ‘도깨비’ 대화에서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으로 송일국을 당황하게 하다가도, 결국 도깨비가 무서워 눈물을 흘리고야 마는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는 등, ‘슈퍼맨’이 100회 동안 이어오는 가운데서도 매회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를 들었다 놨다 하며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는 추성훈과 딸 사랑, 이휘재와 쌍둥이 서언·서준, 송일국과 삼둥이 대한·민국·만세, 엄태웅과 딸 지온, 이동국과 오남매 재시·재아·설아·수아·시안 등이 출연 중이다. /jykwon@osen.co.kr
[사진]'슈퍼맨이 돌아왔다'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