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태성 중국으로 도주 했다..가족들 분노+걱정 [종합]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18 21: 51

 '엄마' 이태성이 중국으로 도주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엄마'에서는 정애(차화연 분)의 뭉클한 가족사와 다양한 이야기들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강재(이태성 분)는 괴한의 습격을 받았다. 앞서 강재는 강유라(강한나 분)을 사랑했지만 배경이 다르다는 이유로 사랑을 이루지 못한 바. 이는 유라의 약혼자인 시경(김재승 분)이 저지른 일. 의식을 잃고 쓰러진 강재의 머리에선 다량의 피가 묻어났고 바로 병원 응급실로 실려갔다.

강재는 폭행을 당한 이후 휴대전화의 유심칩을 괴한들이 가져갔음을 알게 되고, 이를 찾기 시작한다. 가족들에게 비밀로 해야하는 상황에 답답하는데, 엄마 정애(차화연 분)는 강재가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강경하게 병원에 있을 것을 지시했다.
병원을 탈출하려다 제지당한 강재는 콩순이(도희 분)에게 부탁해 미리 준비해둔 서류와 여권 등을 가져다 달라고 부탁한다. 
이후 정애는 콩순이를 추궁했고, 콩순이는 "중국으로 도망갔다. 만날 사람이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강재의 계좌 역시 범죄 계좌로 밝혀지면서 상황은 점점 악화돼 가고 있다. 
한편 세령(홍수현 분)은 영재 (김석훈 분)의 변심과 엉망이 된 결혼생활이 모두 시댁식구들 탓이라고 여기기 시작하면서 마찰을 빚기 시작한다. 
민지(최예슬 분)는 자신을 향한 엄마의 마음을 비로소 깨닫게 된다. 언니인 윤희(장서희 분)이 과거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찢어지게 가난했던 시절 민지를 입양하려는 이웃의 유혹을 온몸으로 막아낸 정애의 이야기였다. 윤희는 "널 안 보낸 이유는 아버지가 주고간 선물이었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뭉클함을 자아냈다.
드라마의 전개 자체가 전체적으로 무겁지 않게 그려지고 웃음을 유발하는 요소들이 극의 여기저기에 자리하고 있어 보는 부담감이 없다는 것, 또한 뭉클한 가족애가 느껴진다는 것이 이 주말극의 매력이다.
'엄마'는 홀로 자식들을 키우며 모든 것을 희생한 엄마가 '효도는 셀프'라면서도 어떻게든 유산은 받겠다는 괘씸한 자식들을 향해 통쾌한 복수전을 펼치는 이야기로 매주 토, 일요일 오후 8시 45분에 방송된다. / joonamana@osen.co.kr
[사진] '엄마'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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