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박한별이 지진희를 향해 일방적인 사랑을 고백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6회에서는 진언(지진희 분)에게 일방적으로 사랑을 고백하는 설리(박한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설리는 점점 해강에게 마음이 기우는 듯한 진언을 보고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진언의 사무실을 찾은 설리는 "나도 선배를 조금만 사랑했으면 좋겠다. 근데 그게 안 된다. 강설리 바보, 최진언은 더 바보다"라고 말했다.
이어 "보고 싶어서 왔다. 안 보면 미칠 것 같아서"라며 "사랑한다. 내 사랑이 선배한테 닿기를 꽁꽁 얼어붙은 선배 마음을 녹이길 지난 4년간 소망했다. 언젠간 닿을 거라고 꼭 닿을 거라고 닿고 말거라고. 나 선배 믿는다. 내 사랑도 믿는다. 내 사랑이 나보단 힘이 셀테니까"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진언은 "강설리. 나 너한테 할 말 있다"라고 말하며 대답을 회피하는 모습으로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높였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