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있어요' 지진희가 김현주와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주말드라마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 연출 최문석) 16회에서는 밤 늦게 통화를 하는 진언(지진희 분)과 해강(김현주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술에 취한 해강은 밤 늦게 진언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에 진언이 전화를 받자 해강은 "전화는 왜 받냐. 좀 안 받으면 안 되냐. 그렇게 오는 전화 다 받냐. 잠도 없냐. 할 일도 없냐"며 투정을 부렸다.
이어 그는 "너 정말 밥맛이다. 나는 네가 정말 싫다. 내가 네 얼굴 볼 때마다 기분 더럽고 화가 치미는 게 머리까지 아프다. 한 번만 더 나한테 요상하게 굴면 전기충격기로 쏠거다"라며 "나는 누구의 대용품이 아니다. 제발 나한테 그러지 마라"라고 부탁했다.
이에 진언은 해강이 오열하는 소리를 들으며 함께 눈물을 흘리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애인있어요'는 기억을 잃은 여자가 죽도록 증오했던 남편과 다시 사랑에 빠지는 동화 같은 사랑 이야기와 절망의 끝에서 운명적으로 재회한 극과 극 쌍둥이 자매의 파란만장 인생 리셋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애인있어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