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V] 아이콘, 딱지만 있어도 잘 노는 '개구쟁이들'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15.10.19 06: 52

아이콘이 아무리 무대 위에서 비트를 씹어먹는 '괴물 신인'이라한들 멤버들끼리 있으면 영락없는 개구쟁이들이었다. 많은 소품도 필요없었다. 종이 딱지 두 장이면 충분했다.
아이콘은 18일 오후 11시 네이버 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WELCOME BACK 2nd GAME'에서 딱지 대결을 펼쳤다. 지난 4일 리더 비아이와 막내 정찬우가 펼친 '절대 음감' 게임에 이은 두 번째 경기였다.
이 날엔 멤버 구준회와 바비가 맞붙었다. 진행을 맡은 비아이와 송윤형은 둘을 보며 "팀에서 가장 서먹한 둘이 만났다"고 소개했다. 김동혁은 얼굴을 반 쯤 가린 채 뒤에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했다.

구준회와 바비는 열정적으로 딱지 경기에 참여했다. 초반 순조롭게 구준회가 승기를 잡자 버벅대는 바비를 보며 멤버들은 "미국에서 살다 와서 잘 못한다"고 지적댔다.
그러자 바비는 "아니다. 친구들한테 '두유 노 딱지?'라고 가르쳐 주면서 친해졌다"고 자신했다. 그리고는 5점 내기에서 어느새 3-3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의 열기는 뜨거워졌고, 두 사람 모두 어깨 풀 스윙으로 딱지에 힘을 실었다.
결국 바비가 한 점을 더 따서 역전에 성공했다. 멤버들은 10점을 걸고 역전 한 판을 진행했다. 어쨌든 이번 한 판만 이기면 되는 경기라서 구준회와 바비는 목숨 걸고(?) 딱지에 집중했다.
몇 차례 랠리가 이어졌고 마침내 바비의 스윙이 딱지를 넘겼다. 최종 스코어 14-3. 바비는 승리의 기쁨을 오두방정 세리머니로 뿜어 냈고 구준회는 기가 빠진 듯 좌절했다.
바비는 "엄청난 승부였다. 구준회에게 영광을 돌린다"며 활짝 웃었다. 비아이는 "안무를 하고도 땀을 안 흘리는 바비가 땀을 흘리고 있다. 진짜 열심히 했다"며 박수를 보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네이버 스페셜 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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