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룡이 나르샤’의 조선건국을 향한 운명은 시작됐다. 그 첫 걸음으로 다섯 용이 특별한 인연을 맺는다.
19일 방송되는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연출 신경수) 5회에서는 아역배우에서 성인배우로의 바통터치가 완벽하게 이뤄진다. 4회 말미 유아인(이방원 역), 변요한(땅새/이방지 역)이 짧은 등장에도 숨막힐 듯한 몰입도로 시청자의 시선을 강탈했던 만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육룡이 나르샤’ 5회에서는 유아인, 변요한 외에도 신세경(분이 역), 윤균상(무휼 역)이 등장한다. 이들 사이의 특별한 인연이 시작될 것이며, 이들의 인연을 하나로 묶는 인물 김명민(정도전 분)과의 연결고리도 수면 위에 드러날 전망이다. 이에 제작진은 5회에 등장하는 다섯 인물의 사진을 공개하며 시청자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먼저 정도전은 다소 남루한 행색이다. 정도전은 8년 전, 지략으로 원 사신을 고려에서 몰아냈고 전쟁도 막아냈다. 하지만 그 대가는 지독했다. 모진 고문을 당한 뒤 멀고 먼 유배를 떠나야 했던 것. 그런 정도전이 세월이 흘러, 성인이 된 이방원-분이-땅새와 어떤 인연으로 마주할지 주목된다.
청년이 된 이방원은 한결 깊이 있는 눈빛을 갖게 된 모습이다. ‘정의’를 실현하고자 의기롭게 개경에 남았지만 변하지 않은 세상에 실망과 허무함만 갖고 있는 이방원. 그가 정도전이 꿈꾸는 ‘신조선’ 계획과 만나며 어떤 변화를 맞게 될 것인가.
5회부터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열혈 백성 분이 역시 호기심을 자극한다. 어린 시절부터 똑 부러지던 분이는 강단 있는 모습으로 성장했다. 신세경은 힘 있는 눈빛으로 어떤 시련에도 굴하지 않는 분이를 완벽하게 표현해, 그녀의 등장을 기다리는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외에도 8년 전 정도전의 한 마디에 따라 권문세족 백윤(김하균 분)을 죽이며 바람 같은 검객의 모습을 보여준 땅새, 가족을 위해 무인의 길을 걷기 시작한 무휼까지. 혼란 속 이들의 이야기가 ‘육룡이 나르샤’에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보인다.
‘육룡이 나르샤’ 제작진은 “오늘(19일) 방송되는 5회에서 육룡 중 다섯 인물이 등장하고, 이들은 각자 사연을 품은 채 특별한 인연을 맺는다. 이방원과 정도전, 이방원과 분이, 정도전과 분이, 이방원과 무휼, 무휼과 분이, 이방원과 이방지 등. 의 인연은 훗날 ‘육룡이 나르샤’ 속 조선 건국의 초석이 될 것이다. 중요한 회차이니 많은 관심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팩션 사극이다. 방송은 19일 오후 10시. /jykwo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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