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지윤이 '성인식' 이미지를 말끔히 지웠다.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사하며 안방에 즐거운 볼거리를 선사했다.
방송 직후 자신이 큰 화제를 모으자 박지윤은 19일 오전 OSEN에 "많은 분들이 방송을 보시고 제 목소리를 단번에 알아 주시더라. 많이 좋아해 주셔서 정말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날 방송에서 박지윤은 호박 탈을 쓰고 '내숭백단 호박씨' 닉네임으로 무대에 올랐다. '꼬마 마법사 아브라카다브라'와 함께 박효신의 '바보'를 부르며 멋진 무대를 완성했다.
박지윤은 특유의 깊은 감성으로 고운 음색을 자랑했지만 아쉽게 지고 말았다. 그는 솔로곡으로 장혜진의 '아름다운 날들'을 부르며 가면을 벗었고 많은 이들의 예측은 들어맞았다.
방송 이후 박지윤의 보컬 실력이 재조명되고 있다. '성인식', 'DJ', '할 줄 알아' 등 섹시 퍼포먼스로 기억되는 그이지만 호소력 짙은 목소리와 성악 창법이 음악 팬들을 사로잡은 것.
박지윤은 "앞으로 더 힘내서 좋은 음악을 들려드리도록 노력하겠다. 고맙습니다"고 기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박지윤과 함께 공형진, 김현욱, 춘자가 1라운드 탈락자로 선정돼 아쉬움을 자아냈다. /comet568@osen.co.kr
[사진] '복면가왕'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