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 이정재·리암 니슨, 인천에 제대로 상륙할까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19 11: 02

 리암 니슨의 출연만으로도 놀라운데, 호흡을 맞추는 배우가 이정재란다. 게다가 전쟁을 다룬 영화라니 관심이 커지지 않을 수가 있나. 두 배우 모두 여러 영화에서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한 바 있어 이번 호흡이 더욱 기대를 모은다. 맥아더 장군과 해군 대위로 출연하는 두 사람은 어떤 ‘케미’를 보여줄까.
놀라운 소식은 리암 니슨 쪽에서 먼저 들려왔다. 지난 8월 OSEN의 단독보도로 리암 니슨이 오는 11월 한국에 상륙해 영화 ‘인천상륙작전’ 촬영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그는 이번 영화에 뜨거운 애정을 보이고 있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인천상륙작전’ 제작사 측은 “리암 니슨의 상황을 고려, 리암 니슨의 모든 촬영분을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리암 니슨 본인이 나서서 한국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국전을 그린 영화이자 한국 영화인데 한국에서 촬영하는 것이 맞다며 한국 촬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리암 니슨 측에서 먼저 밝혀왔다는 후문. 게다가 리암 니슨은 자신이 출연하기로 결정한 이상, 자신의 편의를 봐줄 필요는 없다는 말을 한 것으로도 알려졌다.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ㆍ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이야기. 맥아더 장군의 활약을 주로 다룬 작품이기에 맥아더 장군이 한국 땅을 밟는 장면과 항공모함 등이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을 위한 세트는 오는 10월 말 완료 예정. 때문에 리암 니슨은 오는 11월 초 한국을 찾아 첫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오늘(19일) 전해진 이정재의 출연 확정 소식은 뜨거워지고 있는 기대감에 기름을 부었다. 영화 ‘도둑들’에 이어 ‘암살’까지 두 작품을 천만 영화로 만들어낸 그다. 대중과 소통하려 노력하고 친절한 팬서비스로 호감까지 두둑하게 챙겨놓은 상황이라 이번 그의 출연은 ‘핫’ 할 수 밖에 없는 일. 리암 니슨도 ‘테이큰’으로 국내 영화 팬들에게 익숙한데다가 영화 밖에서는 부드럽고 친근한 매력으로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 왔기에 더욱 큰 호응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리암 니슨과 이정재가 호흡을 맞춘다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는 것은 당연하다. 두 사람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중. 이는 장군과 대위로 마주한 리암 니슨과 이정재가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거는 기대다. 그간의 작품을 통해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해왔던 두 사람이 아닌가. 두 사람에 맞서는 북한군 역을 맡은 이범수의 출연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 하반기 촬영을 진행한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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