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천희가 탈을 쓰고 연기했던 이광수에 대해 언급했다.
이천희는 19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사간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돌연변이' 관련 인터뷰에서 "광수 탈 쓸 때랑 아닐 때랑 느낌이 다르다. 촬영장 분위기가 광수가 탈을 쓰면 장난도 못 친다"고 밝혔다.
이천희는 이날 "자연스럽게 고개가 숙여지고 못 보겠더라. 광수가 다 준비됐다고 하면 모두가 광수 챙기기 바빴다. 사실 옆에서 보니 진짜 쉬운 게 아니더라. 자기가 어디로 가는지도 안 보이고 처음엔 적응도 안 돼서 우리가 다 잡아주고 '두 발짝 가면 뭐가 있다'고 말해줬다"고 전했다.
'돌연변이'는 실험에 참여한 청년 박구가 신약의 부작용으로 생선인간이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박보영, 이광수, 이천희가 주연을 맡았다. 이천희는 극 중 생선인간이 된 구를 취재해 정직원이 되고 싶은 인턴 기자 상원 역을 연기했다.
한편 '돌연변이'는 오는 22일 개봉한다. / besodam@osen.co.kr
[사진]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