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비 “5년만의 예능 컴백, 재석 오빠가 끌어줬죠”[직격인터뷰②]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19 14: 58

(인터뷰①에 이어) “5년 만의 예능 컴백이에요.”
지난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 솔비가 한 말에 출연진들은 한 바탕 웃었다. ‘뇌순녀’(뇌가 순수한 여자)로 섭외된 그는 역시나 등장과 동시에 웃음을 빵빵 터뜨리며 죽지 않은 특유의 예능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박명수에게 몸 쪽 꽉 찬 돌직구를 던져 당황시키는가 하면 순수한(?) 발언으로 배꼽을 잡게 했다. 반가움 때문일까. 대중의 호평도 이어지고 있다.
- 오랜 만에 예능에 컴백(?)한 소감을 안 물을 수 없네요.

“우선 예능 컴백..하하하 컴백이라는 표현이 묘하네요. 대중들과 멀리 떨어져있다가 살짝 가까워진 느낌이 있어요. 사실 촬영 들어가기 전에 오랜만이라 긴장도 되고, 옛날과 다르면 어떡하지 그런 걱정과 부담감이 있었어요. 그런데 이번 기획의 콘셉트 자체가 저랑 잘 맞았고,  다들 정말 잘 챙겨주시더라고요. 재석 오빠나 명수 오빠 다 예전에 함께 했던 사람들이라 금방 적응 할 수 있었던 거 같아요.  
- 방송을 보니 촬영장 분위기도 좋은 것 같던데, 어땠어요?
“저는 다들 오랜만에 만나는 거라 동창회 하는 것처럼 반갑고 신기했어요. 예전에 함께 활동했던 선배고 오빠, 언니들이잖아요. 정말 반갑더라고요. 예전으로 돌아간 것 같고요. 다들 예능을 잘 하는 분들이라서 어려움은 없었던 거 같아요. 파티 같은 분위기로 즐겼어요.” 
- 댄스 신고식도 반갑더라고요.  
“아 진짜 옷만 잘 입고 왔어도 다 휘어잡는 건데!(하하)”
- 불편하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나 봐요?
“어려운 점이라기보다 출연 전에 걱정을 좀 했죠. 과거에 푼수 같은 이미지로 욕도 많이 먹고 상처를 받은 적이 있었어요. 당시에는 그런 것들이 정말 힘들었거든요.”
- 돌파구를 찾은 모양이네요.
“그것보다 저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 생겼고, 제가 좀 더 단단해진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사실 전에는 욕을 먹어도 기댈 수 있는 곳이 없었는데, 지금은 제가 해놓은 것에 대한 만족감과 든든함, 나에 대한 확신이 생겨서 괜찮은 것 같아요. 내가 갈 길을 확실하게 정했고, 5년 동안 그 길을 걸어오고 있으니까요. 조금 천천히 가고 있긴 하죠. 하하”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들이 인터뷰③에서 이어집니다.)/joonamana@osen.co.kr
[사진] M.A.P Cre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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