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정려원이 이동욱의 개그 욕심에 대해 폭로했다.
정려원은 19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풍선껌'의 제작발표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날 그는 촬영장의 분위기 메이커를 묻는 질문에 "이종혁과 이동욱이다"라며 "특히 이동욱 씨가 심하다. 이를테면 4부 엔딩이 굉장히 중요한 씬인데, 제가 감정 연기를 앞두고 있을 때 이동욱 씨가 이종혁 씨가 매운 떡볶이를 먹고 팅팅 부은 사진을 보여주면서 웃기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정려원은 "두 사람은 촬영을 다 했으니까 저만 못하게 하려고 해서 지능적 안티인 줄 알았는데 너무 재밌다. 현장이 이렇게 편해도 되나 싶을 정도로 기쁘고 설레는 마음으로 찍고 있다"고 전했다.
정려원은 극중 외유내강의 씩씩한 8년차 라디오 PD 행아 역을 맡았다.
한편, '풍선껌'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같이 지내던 두 남녀의 순수한 사랑을 그린 천진 낭만 로맨스 드라마로 이동욱, 정려원, 이종혁, 박희본이 출연하며 '나인'의 김병수 감독과 '그남자 그여자' 이미나 작가가 호흡을 맞춘다. 오는 26일 첫 방송. / jsy901104@osen.co.kr
[사진] 백승철 기자 bai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