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기애애 두산,'오늘도 승리한다'
OSEN 이대선 기자
발행 2015.10.19 16: 22

19일 오후 경남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릴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에 앞서 그라운드에 모인 두산 선수들이 미소를 짓고 있다.
NC 다이노스와 두산 베어스가 각각 재크 스튜어트(29)와 장원준(30)을 내세워 2차전 승리를 노린다.
전날 있었던 1차전에서는 더스틴 니퍼트가 9이닝 3피안타 3피안타 6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완봉을 달성한 두산이 7-0으로 승리해 유리한 위치를 점한 상태다.

1차전에서 에이스 에릭 해커가 4이닝 6피안타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된 NC는 2차전 스튜어트를 선발로 내세웠다. 지난 6월 찰리 쉬렉의 대체선수로 한국에 온 스튜어트는 19경기에서 117⅔이닝을 소화하며 8승 2패, 평균자책점 2.68을 올렸다. 10차례 퀄리티 스타트(QS)를 했고, 한 번도 5회 끝나기 전에 조기 강판당하지 않는 꾸준함을 보였다.
FA로 팀을 옮긴 좌완 장원준은 두산 이적 첫해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그는 30경기에서 169⅔이닝을 던지며 12승 12패, 평균자책점 4.08을 기록했다. 국내 투수 중 두 번째로 많은 17번의 QS를 해냈다. 초반만 넘기면 6회까지는 잘 끌고 가는 유형이다.
두산은 1차전에서 몇몇 불펜투수들이 몸을 풀기는 했지만 등판하지는 않았다. 반면 NC는 해커가 물러난 뒤에도 7명의 투수가 차례로 던졌다. 불펜이 많은 이닝을 떠안아야 했지만, 김경문 감독은 이에 대해 "패하면서 투수를 전체적으로 기용해본 것은 좋은 점이라 생각한다"며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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