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쎈 초점]리암 니슨과 이정재, 그리고 이범수의 6.25
OSEN 정준화 기자
발행 2015.10.19 16: 48

 리암 니슨에 이정재, 그리고 이범수다.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세 사람이 한 영화에서 호흡을 맞춘다. 이들이 전쟁 통에 펼칠 카리스마 대결이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중. 영화 ‘인천상륙작전’ 속 세 사람은 어떤 호흡을 보여줄까. 본격적인 촬영을 앞두고 세 사람 모두 전쟁에 임하는 자세로 단단하게 각오를 다지고 있어 팬들의 기대가 한껏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다.   
포스터에 박힐 이름만으로도 엄청난 존재감을 자랑하는 리암 니슨. 그도 이번 ‘인천상륙작전’ 촬영을 앞두고 마음을 야무지게 먹었다. 지난 8월 OSEN의 단독보도로 리암 니슨이 오는 11월 한국에 상륙해 영화 ‘인천상륙작전’ 촬영에 돌입한다는 소식이 전해졌을 당시, 제작사 측은 “리암 니슨의 상황을 고려해 그의 모든 촬영분을 미국에서 진행할 계획이었지만, 본인이 나서서 한국 촬영을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가 “한국전을 그린 영화이자 한국 영화인데 한국에서 촬영하는 것이 맞다”며 한국 촬영을 진행하겠다는 뜻을 밝혀왔다는 후문이다. 게다가 리암 니슨은 자신이 출연하기로 결정한 이상, 자신의 편의를 봐줄 필요는 없다는 말을 했다는 전언.

영화 ‘인천상륙작전’은 1950년 9월 15일 국제연합(UN)군이 맥아더의 지휘 아래 인천에 상륙하여 6ㆍ25전쟁의 전세를 뒤바꾼 군사작전인 인천상륙작전을 그린 대작으로 150억의 규모를 자랑한다. 인천상륙작전의 발판이 된 일명 X-RAY 첩보작전과 팔미도 작전을 아우르는 전쟁실화 블록버스터물. 맥아더 장군의 활약을 주로 다룬 작품이기에 맥아더 장군이 한국 땅을 밟는 장면과 항공모함 등이 주요한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장면을 위한 세트는 오는 10월 말 완료 예정. 때문에 리암 니슨은 오는 11월 초 한국을 찾아 첫 촬영에 돌입할 계획이다. 
이정재 역시 고심 끝에 작품을 선택한 만큼 이번 작업에 무섭게 몰두할 전망이다. 특히 전작인 영화 ‘도둑들’과 ‘암살’이 천만 관객을 훌쩍 돌파하는 진기록을 세웠기에 이번 작품이 그에게 있어서도 굉장히 중요할 테다. 
이번 작품이 중요하기는 이범수도 마찬가지다. 이범수 측은 OSEN에 “기획단계부터 제작사와 긴밀한 논의 진행해왔으며 이미 준비가 완료됐다”고 밝힌 바. 그는 지난 9월 종영된 JTBC 드라마 ‘라스트’ 이후 북한 군인 출신 교수와 함께 사투리 연기부터 캐릭터 분석 등에 매진하며 사실상 영화 출연 준비를 완료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세 사람의 카리스마가 맞붙으면서 어떤 시너지가 만들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먼저 맥아더 장군 역을 맡은 리암 니슨과 해군 대위를 연기한는 이정재가 두 사람이 마주하고 있는 모습을 보게 된다는 것만으로도 설렌다는 반응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는 두 사람이 보여줄 ‘케미스트리’에 거는 기대다. 그간의 작품을 통해 남성적인 카리스마를 자랑해왔던 두 사람이 아닌가. 
두 사람에 맞서는 북한군 역을 맡은 이범수의 출연도 볼거리가 될 전망이다. 그가 연기하는 ‘림계진’은 소련에서 장교 군사 유학을 마친 북한군 엘리트 대좌로서 북한군 중 유일하게 인천상륙작전을 꿰뚫고 인천을 지키기 위해 만반의 준비에 임하는 사령관 역할. 그는 맥아더(리암 니슨)와 치열한 두뇌싸움을 벌이며 이번 영화의 긴장감을 극대화시키는 중심인물로 활약할 예정이다. 
한편 ‘인천상륙작전’은 주요 캐스팅을 마무리한 뒤 올 하반기 촬영을 진행한다./joonamana@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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