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이영자, 뚱뚱해 시집 못 갔단 말에 ‘분노’
OSEN 박꽃님 기자
발행 2015.10.19 23: 46

이영자가 뚱뚱해서 시집을 못 갔단 사연 제공자 아버지의 말에 분노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초등학교 6학년 딸에게 눈만 마주치면 살 빼라고 상처 주는 아빠를 가진 사연이 공개됐다. 176cm에 86kg라고 밝힌 딸의 모습은 뚱뚱하다기 보단 키가 커서 어른스러운 느낌이었다.
평소 딸에게 “돼지가 돼지우리에 누워 있다. 뚱뚱한 네가 친구도 있냐”는 등 막말을 서슴지 않는 아버지는 갑자기 이영자에게 화살을 돌렸다. 그는 이영자의 팬이라는 사실을 밝히며 “이영자 씨도 살을 많이 빼셨지만 근데도 이 정도지 않냐”며 “실물이 미인이고 참 좋은데, 아직도 시집도 못 가셨다”고 말했다. 이런 아버지의 말에 스튜디오 모두는 깜짝 놀랐고, 정찬우는 “정말 싸우러 나오셨군요”라고 응수했다.

이어 이영자는 한숨을 쉬며 말을 잇지 못했고, “쿠션으로 한 번 쳐도 되겠냐”며 분노를 표했다. 또한 이영자는 “강수연 언니도 말랐지만 결혼 안 했잖아요. 김혜수도 어디 탈 있어? 글래머여. 시집 갔냐구요. 최화정 언니도 보라”고 통쾌하게 응수해 모두의 박수를 받았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방송인 김나영, 모델 배정남, 이영진, 개그우먼 김영희가 출연했다. / nim0821@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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