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에 하녀처럼 동생을 부리는 언니가 등장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이하 '안녕하세요')에서는 하녀처럼 동생을 부려먹는 언니를 가진 김아름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주인공의 사연이 공개된 후, 동생을 하녀처럼 부려먹는 이유를 묻는 MC들의 질문에 언니는 “원래 하던 일”이라며 “이게 왜 고민인지 잘 모르겠다”고 뻔뻔하게 대답해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어 주인공은 언니가 본인이 막히게 만든 변기를 뚫어 달라는 부탁을 받았던 사실을 공개했고, 패널들이 반대로 주인공이 뚫어 달라 부탁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질문을 받은 언니는 “결벽증 있어서 그런 거 못해요”라고 답했다.
뿐만 아니라 무좀이 걸린 언니는 무좀약을 바르는 것조차도 동생을 시켰고, 부탁을 들어주지 않으면 밤마다 계속 이야기를 하는 언니의 성화를 이기지 못하는 동생은 결국 2달 동안 무좀약을 발라줘야만 했다. 이런 언니의 모습에 “스스로 아무런 문제를 느끼지 못하냐”는 질문에 “그냥 원래 하던 것처럼 하는 것”이라고 답했고, 스튜디오의 모두는 “원래라는 게 어디 있냐”며 동생의 호의를 당연하게 여기는 언니의 모습에 분노했다.
한편 이날 ‘안녕하세요’에는 방송인 김나영, 모델 배정남, 이영진, 개그우먼 김영희가 출연했다. / nim0821@osen.co.kr
[사진] ‘안녕하세요’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