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저께TV] ‘냉장고’, 첫승·10승 셰프들 기록은 '현재 진행중'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5.10.20 06: 54

‘냉장고를 부탁해’의 셰프들이 대결마다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냉장고를 부탁해’ 프로그램 특성상 마치 스포츠를 하듯 진행되기 때문에 대결 상대가 바뀔 때마다 자신의 기록이 새롭게 남는다. 지난주에는 샘킴 셰프가 최현석 셰프 상대로 첫 승을 거두며 최현석 셰프 징크스에서 벗어났고 이연복 셰프는 ‘냉장고를 부탁해’ 최초로 6연승을 달성했다.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도 셰프들의 새로운 기록이 탄생했다. 오세득 셰프, 김풍, 이원일 셰프, 이찬오 셰프가 EXID 멤버 하니의 냉장고 속 재료로 15분 요리대결을 펼치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이날의 관전 포인트는 오세득 셰프와 김풍의 첫 맞대결, 그리고 이원일 셰프가 아홉수를 극복하고 10승을 달성할 수 있을지, 또한 이찬오 셰프가 2연속 우승을 거머쥘 수 있을 지였다. 마치 스포츠의 한 장면을 보는 듯 이들 네 명의 셰프들이 대결을 펼쳤고 새로운 기록을 만들어냈다.

먼저 기록을 남긴 셰프는 오세득 셰프였다. 오세득 셰프와 김풍은 하니의 냉장고를 통해 처음 맞대결을 하게 됐다. 하니가 부탁한 요리는 ‘젓갈의 역주행 요리’. 오세득 셰프는 창란젓을 이용한 ‘창난하니?’를, 김풍은 명란젓을 이용한 ‘풍기명란 토스트’를 선보였다.
오세득 셰프는 우승을 부르는 면을 재료로 선택했다. 그간 오세득 셰프는 면을 이용한 요리를 할 때마다 우승했고 ‘면 요리’에 강한 그는 창난젓과 면으로 요리를 만들었다. 비주얼은 일본 라면과도 같았고 크게 특별한 것이 없어보였다. 하지만 맛은 반전이었다. 하니는 처음에 면을 먹어 보고는 “살짝 아쉬운 건 간이 약하다”고 말했다. 이에 오세득 셰프가 국물을 먹어보라고 했고 국물을 먹어본 후 엄지를 치켜 올리며 “국물에서 간을 찾았다”며 환하게 미소를 지었다.
하니는 김풍의 ‘풍기명란 토스트’에도 감탄했지만 먹어본 요리보다는 새로운 요리에 손을 들어줬다. 그렇게 오세득 셰프와 김풍의 첫 대결에서 오세득 셰프가 김풍을 상대로 첫 승을 거뒀다.
이어 이원일 셰프는 아홉수의 저주를 극복하고 10승을 달성했다. 9승에서 10승을 하는데 두 달여의 시간이 걸렸다. 이원일 셰프는 지난 8월 24일 방송에서 가수 김태원의 냉장고 속 재료로 홍석천과 대결을 펼친 끝에 우승했고 9승을 했다. 이후 10승을 달성하는데 계속해서 저지를 당했고 이날 가슴에 별 하나를 더 달면서 10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원일 셰프는 작정한 듯 된장을 꺼내 들었다. ‘된장남’이라 불리는 이원일 셰프는 된장을 이용해 짜장면인 ‘짱짱면’을 만들었다. 중식요리의 대가 이연복 셰프도 “춘장 특유의 맛을 된장을 내는 것이 쉽지 않다”고 했지만 이원일 셰프는 삼겹살, 창난젓 등에 볶은 된장을 넣어 다시 볶고 삶은 면에 소스를 올렸다.
하니는 ‘짱짱면’을 먹고는 코 평수가 넓어지며 코가 빨개졌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하니는 “건강한 맛이 나고 모든 재료의 맛과 식감이 난다. 정말 냉이에서 냉이된장국의 맛이 난다. 자극적이지 않으면서 중독성이 있다”며 감탄했다. 결국 하니는 이원일 셰프에게 별을 줬고 이원일 세프는 아홉수 저주를 극복하고 두 달 만에 드디어 10승을 거머쥐었다.
대결마다 새로운 기록을 남기고 있는 셰프들. 앞으로 이들이 또 어떤 기록으로 시청자들을 놀라게 할지 기대된다./kangsj@osen.co.kr
[사진] JTBC ‘냉장고를 부탁해’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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