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일) 타이틀곡을 발표하며 따끈따끈한 데뷔를 알린 걸그룹이 있다. 바로 JYP가 미쓰에이 이후 5년 만에 야심하게 내놓은 9인조 트와이스(TWICE).
구멍 없이 어여쁜 미모를 자랑하는 9명덕에 일찌감치 ‘비주얼 깡패’라는 애칭을 얻었는데, 알고 보니 매력도 ‘깡패급’이었다.
트와이스는 지난 19일 오후 네이버 V를 통해 생방송으로 진행된 '트와이스 V카운트다운-트와이스 숙소'에서 숙소를 공개했다. 파자마 파티를 콘셉트로 한 듯 깜찍한 헤어밴드와 잠옷 차림의 트와이스에게서 신인 특유의 상큼함과 풋풋함이 느껴졌다.
이날 방송에 앞서 SBS ‘인기가요’를 통해 데뷔 무대에 올랐다고 밝힌 트와이스는 “팬 분들이 많이 응원하러 와주셔서 감동을 받았다. 첫 차례였는데 새벽 6시부터 기다려주셔서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생중계 시작한지 1분 만에 하트 30만개를 돌파했다는 소식을 듣고는 ‘물개 박수’를 치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생방송을 위해 나름 준비한 코너도 인상적이었다. 멤버 별로 타이틀곡 ‘우아하게’로 삼행시를 짓는가하면, 숙소 생활에 대한 에피소드를 얘기하며 알찬 진행을 선보인 것. 야심한 시각 매니저의 눈을 피해 몰래 야식을 먹어야 했던 경험부터 각자 룸메이트에 대한 폭로까지 모두 들들을 수 있었다.
또한 누가 어떤 말을 해도, 어떤 행동을 해도 열렬하고, 격렬하게 리액션을 해주는 모습에도 ‘비글돌’의 조짐이 보였다. 데뷔를 앞두고도 긴장한 기색보다는 설렘과 기대감으로 꽉 찬 트와이스의 행복한 표정에 팬들도 댓글로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마침내 하트 100만개가 돌파하자 트와이스는 분장실 겸 드레스룸인 지하실을 깜짝 공개함과 동시에, ‘우아하게’의 포인트 안무를 선보이는 팬서비스를 아끼지 않았다. 뿐만 아니라 음원과 뮤직비디오가 공개되는 자정이 되자 함께 노래를 들으며 춤을 추다가도 감격한 듯 눈물을 쏟는 모습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처럼 트와이스는 이날 방송을 통해 발랄하면서도, 진지한 열정을 가진 팔색조 매력을 선보이며 ‘매력 깡패’임을 입증했다. 곡의 제목처럼 우아하고, 상큼하게 무대를 접수하며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그들의 모습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트와이스는 20일 오후 8시 서울 악스코리아에서 열리는 데뷔 쇼케이스 'OOH-AHH, TWICE'를 통해 데뷔곡 무대를 최초 공개한다. / jsy901104@osen.co.kr
[사진] 네이버 스페셜 V 방송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