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황정민이 영화 '히말라야' 촬영에의 어려움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황정민은 20일 공개된 '히말라야' 티저예고편에서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다. 그랬었다"라고 밝혔다.
극 중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으로 변신한 황정민은 촬영 당시 상황을 회상하며 "처음엔 도대체 거길 왜 가는지 이해 못했다. 두 발자국 걸으면 심장이 터질 것처럼 힘든데"라고 말했다.
이어 "쉬운 일이 아니구나, '아, 이러다 죽겠구나' 싶었으니까. 그랬었다"라고 회상해 시선을 모았다.
극 중 일편단심 산 사나이 박무택 대원을 연기한 정우 역시 "자연이니까, 어떤 일이 일어날 지 누구도 모를 일 아닌가. 거기서 오는 두려움이 굉장히 컸다"라고 힘겨웠던 여정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의리파 원정대원 박정복 역의 김인권, 원정대의 홍일점 조영애를 연기한 라미란 역시 "상식적으로 이해가 가지 않았다", "충격적이었다"라며 처음이었기에 두렵고 예상치 못했던 어려움에 대해 생생히 전해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한편 '히말라야'는 히말라야 등반 중 생을 마감한 동료의 시신을 찾기 위해 기록도, 명예도, 보상도 없는 목숨 건 여정을 떠나는 엄홍길 대장과 휴먼 원정대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 trio88@osen.co.kr
[사진] '히말라야' 티저 예고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