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칙하게 고고' 지수, 알고 보면 여린 소년이랍니다
OSEN 권지영 기자
발행 2015.10.20 10: 55

KBS 2TV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극본 윤수정, 정찬미, 연출 이은진, 김정현, 제작 콘텐츠K, (유)발칙하게고고문화산업전문회사) 지수의 사연이 공개돼 시선을 끌었다. 
지난 19일 방송된 5회에서는 서하준(지수 분)의 안타까운 개인사가 밝혀져 시청자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다혈질 우등생 서하준은 종종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거나 성적비관으로 자해시도를 하며 긴장감을 조성해온 상황. 
그런 가운데 학교에 적잖은 영향력을 행사하는 운영위원회 소속인 하준의 아버지가 그에게 가차 없이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이는 성적을 중시하는 강압적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온 그가 지닌 상처를 짐작게 해 더욱 애잔함을 자아냈다. 

하지만 그렇게 마음의 문을 닫고 오로지 공부에만 매달렸던 소년 하준에게도 일말의 변화가 찾아와 안방극장의 미소를 유발했다. 우연히 자신이 아버지에게 맞은 걸 목격한 연두(정은지 분) 때문에 치욕을 느꼈지만 이내 걱정해주며 아까 본 건 말하지 않겠다는 그의 말에 얼음장 같던 하준의 마음이 사르르 녹은 것. 
특히 지수의 섬세한 감정 표현은 서하준 캐릭터의 매력을 극대화 시켰다는 평. 그는 열여덟살 소년이 겪는 성장통과 순수함마저 밀도 높은 연기력으로 소화해내 더욱 이입하게 했다는 반응을 얻어 앞으로를 더욱 주목하게 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지수 연기 때문에 더 와 닿은 듯”, “보는 내내 우리 지수, 우리 지수거림”, “하준이랑 연두 케미도 괜찮네”, “지수 웃으니까 더 귀엽다”, “지수 볼수록 매력적임”, “지수가 하준이 캐릭터를 잘 살린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jykwon@osen.co.kr 
[사진]'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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