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가 인기상 유료투표 논란에 대해 공식 입장을 밝혔다.
대종상 영화제 측은 OSEN에 "국내 대표 영화제임에도 부산국제영화제에 비해 1/20정도의 정부지원금으로 인해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며 극히 일부의 자금은 영화제 운영을 위해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료투표 논란에 대해서도 "무료투표를 원칙으로 적극적으로 투표 참여를 원하는 팬을 위해 유료투표도 추가 하였습니다. 투표 어플 개발 및 홍보등의 비용 발생도 한 이유입니다. 이는 대종상영화제 뿐만아니라 백상영화제, 서울가요대상등 대부분의 투표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라고 사정을 털어놨다.
현재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인기투표 1위를 달리고 있는 배우는 남자는 김수현, 여자는 공효진이다. 둘 다 지난해와 올해 영화에 출연하지 않아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대종상 영화제 측은 "대종상영화제가 다시 태어난다는 심정으로 처음 실시하는 투표로 작년 배우 기준보다는 대종상 출품작중 3년이내 출연배우 대상으로 선정하고 대상자중 포털사이트, SNS등 검색순위 등을 참고하여 선정하게 되었으며 일부 배우는 소속사에서 영화 촬영등 기타의 이유로 정중히 사양하여 최종 33분의 배우를 선별하게 되었습니다"라고 인기상 선정기준을 공개했다.
제52회 대종상 영화제 인기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선 우선 대종상 영화제 인기투표 어플을 설치해야 한다. 회원 가입 후 인기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 하지만 투표 한 번 당 200포인트가 차감되는 형식으로 유료 포인트 충전과 무료 포인트 충전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투표가 가능하다. 단, 무료 포인트 충전을 하기 위해선 다양한 어플들을 강제로 설치해야만 한다. 사실상의 유료 결제로 논란을 불러온 바 있다.
한편 '대종상'은 다음달 20일 서울 여의도 KBS홀에서 열릴 예정이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