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승호와 박민영이 ‘리멤버’ 남녀 주인공으로 확정됐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오는 12월 첫 방송될 SBS 새 수목드라마 ‘리멤버’(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에서 각각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천재 변호사 서진우와 법의 냉혹감을 깨닫고 철부지에서 성숙한 변호사로 변신해 가는 이인아 역을 맡았다.
유승호는 MBC 수목극 ‘보고싶다’ 이후 2년 6개월 만에, 박민영은 KBS 월화극 ‘힐러’ 이후 10개월 만에 안방극장으로 화려한 복귀 신고식을 감행한다. 무엇보다 유승호와 박민영이 복귀작으로 선택한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앓는 변호사 서진우가 아버지의 무죄를 밝혀내기 위해 거대 권력과 맞서 싸우는 이야기. 그동안 선보였던 천편일률적인 법정 드라마의 틀에서 벗어나 독특하면서도 신선한 스토리 전개를 펼쳐낼 예정이다.
유승호는 순정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은 훈훈한 외모에 훤칠한 기럭지, 따뜻한 눈빛과 설득력 있는 목소리를 가진 서진우 역을 맡았다. 법 없이도 살 아버지가 살해범으로 사형 선고를 받게 된 후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되는 남자로 파격 변신을 선보인다.
박민영은 특유의 낙천적인 성격을 가진 엉뚱하고 귀여운 성격의 소유자로 적성에 맞지 않아 법대 자퇴를 고민하던 중 억울한 누명을 쓴 진우의 아버지 사건을 보며 전환점을 맞는 이인아 역으로 나선다. 어릴 적부터 알고 지냈던 진우와 고난의 길을 끝까지 같이 가면서 묘한 떨림을 느끼게 된다.
유승호와 박민영은 극중 18살 고등학생부터 성인까지 넘나드는 진폭 넓은 연기를 선보일 예정. 군 제대 후 더욱 성숙한 남자의 모습으로 돌아온 유승호와 특유의 러블리한 매력을 발산할 박민영이 연상연하 커플로 첫 호흡을 맞춘다.
그런가하면 ‘리멤버’는 2013년 대한민국을 뒤흔들었던 영화 ‘변호인’ 윤현호 작가의 첫 안방극장 진출작으로도 눈길을 끌고 있다. 선 굵은 스토리와 폐부를 찌르는 힘 있는 대사로 저력을 인정받은 윤작가가 담아낼 이야기에 ‘태양의 신부’, ‘내사랑 나비부인’. ‘미녀의 탄생’을 연출했던 이창민PD의 섬세한 연출이 힘을 합하는 것. 더욱이 유승호, 박민영 외에 또 다른 특급 캐스팅이 예고되면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로고스필름 측은 “‘리멤버’는 재판 위주의 본격 법정 드라마가 아닌, 사람이 중심에 서있는 법정휴먼 드라마다. 법정 공방보다는 법정 밖의 숨 막히는 사투로 이야기가 채워질 것”이라며 “연상연하 커플로 호흡을 맞출 유승호, 박민영의 활약을 지켜봐 달라”고 밝혔다. ‘리멤버’는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후속으로 오는 12월 첫 방송된다. /parkj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