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덕 교수가 다카시마 공양탑 안내판 설치가 미뤄지고 있는 상황을 설명했다.
서경덕 교수는 20일 다카시마 공양탑 근처의 안내판 설치에 관해 OSEN과의 전화에서 “재정비 뿐만 아니라 제대로 된 안내판 설치를 위해 나가사키시에 두 차례 연락을 했는데 아무런 이유 없이 허가를 두 차례 미루고 있다”며 “저희들끼리는 안내판 안에 강제징용의 사실이 들어가 있기 때문에 미루고 있는 것 같다고 추측하고 있다”고 안내판 설치가 되지 않고 있는 이유를 밝혔다.
이어 서경덕 교수는 다음 프로젝트에 관해 “강제징용이 일본에 국한된 문제가 아니고 러시아 남사할린 쪽에서도 많이 있었다. 이번 관심을 바탕으로 러시아 남사할린에서 일어났던 강제징용에 대해서도 많이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남사할린 프로젝트와 관련하여 ‘무한도전’과 연계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 적은 없으며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계속해서 우리나라와 역사를 알리는 일을 계속 할 것이다”고 말했다.
앞서 ‘무한도전’과 서경덕 교수는 지난 달 일제강점기 일본으로 징용을 간 우리 선조들의 피와 땀이 서린 현장, 하시마섬과 다카시마섬을 방문했다.
방송 이후에 후속 조치로 서경덕 교수는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다카시마 공양탑 가는 길을 깔끔하게 재정비 했다는 글과 함께 재정비한 전과 후의 사진을 공개해 네티즌의 이목을 끌었다./pps2014@osen.co.kr
[사진] 서경덕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