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가 5년 만에 내놓는 야심작 트와이스(채영, 사나, 다현, 정연, 다현, 모모, 미나, 나연, 쯔위, 지효). 다양한 매력과 월등한 실력으로 무장한 무서운 신인이다. 빼어난 미모와 뿜어져나오는 긍정의 에너지도 호감을 사기 충분하다. 이들은 친 언니인 원더걸스와 미쓰에이를 넘을 수 있을까.
두 팀은 든든한 선배이지만, 트와이스로서는 언젠가는 뛰어 넘어야할 산이기도 하다. 데뷔에 앞서 가진 쇼케이스를 통해 만나본 트와이스는 이들을 뛰어 넘을 충분한 매력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었다.
트와이스는 20일 서울 광진구 악스홀에서 데뷔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이날 멤버들은 먼저 신곡 '다시 해줘'와 '우아하게'로 무대를 꾸몄다. 안정적이면서도 팀 색깔이 오롯이 묻어나는 퍼포먼스가 인상적. 서바이벌 당시보다 훨씬 발전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샀다.
확실히 Mnet '식스틴'을 통해 서바이벌을 겪은 것은 트와이스에게 결정적인 성장의 발판이 됐다. 멤버 지효는 "서바이벌 통해 공개적으로 팀이 됐는데 많은 분들이 기다려주셨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다현 역시 "'식스틴'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 식스틴 방송하면서 박진영에게 피드백을 받아 도움이 많이 되지 않았을까 한다"고 말했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5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인데, 데뷔 타이틀곡이 박진영이 아닌 다른 작곡가의 곡이라는 점도 인상적. 이에대한 질문이 나오자 멤버 지효는 "우리에게 새로운 시도를 해주신다는 생각했다. 회사가 우리에게 거는 믿음과 기대가 크다는 생각이 들어서 더욱 잘 해야겠다는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원더걸스와 미쓰에이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나연은 "평소 선배들이 조언 많이 해주신다. 미쓰에이 페이 선배님이 음악방송에서 카메라 찾는 방법 알려주셨다"고 말했다. 다현은 "선배들이 연습 중간에 파이팅 해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줘 굉장히 큰 힘이 됐다"고 말했다.
그렇다면 트와이스가 생각하는 트와이스만의 매력은 뭘까. 멤버 지효는 "아홉 명 전원이 개성이 또렷하고 에너제틱하다. 음악 장르가 컬러팝 댄스곡이다. 그런 느낌이 강한 것 같다"고 자평했다. 이어 "팀의 목표는 많은 분들이 '저 팀 정말 멋있다'고 느끼게 만드는 것이다. 한국 걸그룹 하면 트와이스가 떠올랐으면 좋겠다. 많은 분들에게 사람 받는 걸그룹이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트와이스는 "5년 만에 JYP에서 나오는 걸그룹이다. 정말 준비 많이 했다. 이제부터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더 좋은 모슴 보여드릴 것"이라고 다짐했다.
트와이스는 이날 0시 데뷔 앨범 '더 스토리 비긴즈(THE STORY BEGINS)' 앨범 전곡을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했다.
한편 트와이스는 이날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다./joonamana@osen.co.kr
[사진] 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