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주원 "꼬질꼬질한 역 하고팠다, 뿌듯해"
OSEN 정유진 기자
발행 2015.10.20 16: 12

배우 주원이 '꼬질꼬질한 역'을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원은 20일 오후 서울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그놈이다'(윤준형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극 중 다소 더러운 모습으로 나오는 것에 대해 "꼬질꼬질한 역이 정말 하고 싶었다. 드라마 할 때 머리 만지고 메이크업 하고, 의상에 신경 쓰는 것도 저를 위한 일이지만 조금 불편할 때가 있다. 막 하고 싶고 그런 생각이 있엇는데, 장우라는 역할은 신경 쓸 게 없이 있는 그대로 하면 됐었다"고 말했다.
또 "촬영 때도 더 몸이 자유로웠다. 머리가 망가질까 신경 안 써도 되고 굉장히 편했다. 나도 조금 낯선 모습이고, 그래도 내가 변화를 준 것에 대해 나름, 뿌듯하게 생각하고 좋은 도전이었다고 생각한다. 재밌었다. 내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주원은 극 중 동생을 살해한 그놈을 잡는 일에 모든 것을 건 오빠 장우 역을 맡았다.
한편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추적극이다. 오는 28일 개봉한다. /eujene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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