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현주부터 강동원까지, 스크린 남자.남자.남자
OSEN 최나영 기자
발행 2015.10.20 16: 30

올 가을, 스크린을 뒤흔들 남자배우들의 독주가 심상치 않다. '더 폰'의 스릴 넘치는 추격남으로 돌아온 손현주와 최근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션'의 화성남 맷 데이먼, '하늘을 걷는 남자'의 도전남으로 거듭난 조셉 고든 레빗, '검은 사제들'에서 사제남으로 변신한 강동원까지 면면이 다양하다.
- 쫄깃한 스릴 선사하는 추격남..'더 폰'
'더 폰'은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로부터 전화를 받은 한 남자가, 과거를 되돌려 아내를 구하기 위해 벌이는 단 하루의 사투를 그린 추격스릴러. 영화 속에서 주인공 ‘고동호’ 역을 맡은 손현주는 1년 전 살해당한 아내를 살리기 위해 과거와 현재의 시간을 추격한다.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에 이어 손현주는 이번 영화에서 ‘추격남’으로 변신, 역대급 액션을 펼쳐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그는 완성도 높은 추격 액션씬을 위해 와이어 액션을 포함한 대부분의 장면을 대역 없이 직접 소화하며 부상 투혼도 마다하지 않는 열정을 선보인다. '더 폰'은 22일 개봉한다.

- 흥행 열풍 일으킨 긍정의 화성남..'마션'
'마션'의 맷 데이먼은 화성 탐사 중 홀로 고립되어 반드시 지구로 돌아가야만 하는 NASA 대원 마크 와트니 역으로 '인터스텔라' 이후 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해 흥행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극 중 ‘화성남’으로 변신한 그는 화성에서 혼자 감자를 키우고 물을 만들며 긍정적인 생존 본능을 보여준다. 강인한 의지와 생존력을 지닌 천재 식물학자로 변신한 맷 데이먼의 ‘화성남’ 매력을 보여주는 '마션'은 현재 상영 중이다.
- 전세계를 뒤흔든 최고의 도전남..'하늘을 걷는 남자'
'하늘을 걷는 남자'는 높이 412미터, 길이 42미터, 폭 2센티미터 위를 걷는 전대미문의 기록에 도전하는 한 남자의 위대한 스토리를 담은 영화. 영화는 전세계를 뒤흔든 사상 초유의 도전을 그린 한 남자인 펠리페 페팃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실존 인물을 조셉 고든 레빗이 도전남으로 완벽 변신한다. 조셉 고든 레빗은 영화를 위해 실제로 외줄 타기, 발레, 스턴트 액션을 섭렵할 정도로 영화를 위해 숱한 도전을 감행했다. 그의 이 같은 노력은 영화 속에서 고스란히 녹여져 해외 유력 매체들은 ‘조셉 고든 레빗의, 조셉 고든 레빗에 의한, 조셉 고든 레빗을 위한 영화’, ‘조셉 고든 레빗 연기 인생 중 최고의 연기’ 등 그의 도전을 호평하고 있다. 영화는 29일 IMAX 3D로 그의 도전을 만끽할 수 있다.
- 잘생긴 사제남..'검은 사제들'
'전우치'의 악동 히어로, '의형제'의 남파공작원, '군도:민란의 시대'의 부패관리, 그리고 '두근두근 내 인생'의 서른 셋 어린 아빠 역할까지 새로운 캐릭터 변신에 도전해온 강동원이 '검은 사제들'에서 ‘사제남’으로 변신했다. 모두의 반대와 의심 속에서 악령에 씌인 소녀를 구하기 위해 나서는 ‘김신부’와 합류하는 신학생 ‘최부제’ 역을 맡은 강동원은 색다른 매력을 선보인다. 라틴어, 독일어, 중국어에 능통하고 명석하지만 공부에는 의지가 없는 신학생 역으로 순수한 면모를 비롯해 점차 의심과 혼돈에 휩싸이는 모습까지 깊은 인상을 남길 예정이다. 11월 5일 관객들을 찾는다. / nyc@osen.co.kr
[사진] 각 영화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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