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종상 영화제를 책임지고 있는 조근우 본부장이 시상식에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 상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근우 본부장은 20일 OSEN과의 전화에서 대리수상 여부와 관련하여 “대종상에 참석하지 않는 배우에게 상을 주지 않겠다는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오는 28일에 있는 심사위원 위촉식에서 최종적인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대리수상 원칙에 대한 입장을 고수했다.
조근우 본부장은 현재 대종상 영화제 심사위원들이 결정이 됐으며 오는 28일에 대종상 심사위원 위촉식에서 심사위원들과 모여 대리수상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인기상 유료투표와 관련해서도 "기본적으로 관객들에게 부담이 가지 않기 위해 무료투표가 원칙이다. 대종상 영화제는 정부의 지원을 6천500만원 밖에 받지 못하고 있기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설명했다.
조근우 본부장은 “영화는 1등, 2등을 가릴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고 전문가들의 결정을 거쳐서 후보에 올랐다는 사실자체만으로도 모두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 대종상 영화제는 1년 동안 영화를 봐준 관객들에 대한 감사를 전하는 자리다. 상을 주는 사람도 받는 사람도 예의를 갖춰야 한다”고 덧붙였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