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냉장고 부탁해' 일식셰프 첫 등판, 새 바람 불까
OSEN 이소담 기자
발행 2015.10.20 17: 23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정창욱 셰프가 하차하면서 신입 셰프가 합류한다. 한 번도 소개되지 않았던 일식 셰프로 밝혀져 프로그램에 새로운 바람이 불 것으로 보인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진이 자신의 집에 있는 냉장고를 직접 스튜디오로 가지고 와 그 안에 있는 재료로 음식을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월요일 심야 예능 정상의 자리를 지키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혹독한 신고식이 예고된다. 실제로 지난 1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 말미에서는 신입 셰프를 두고 셰프 청문회가 열린 장면이 그려진 가운데 기존 셰프들은 질문을 쏟아냈다.
신입 셰프의 합류로 오랜만에 풋풋한 분위기가 감돌 것으로 보인다. 새롭게 합류한 셰프들의 경우 15분 대결에 부담을 느끼며 긴장감으로 실수하는 모습이 자주 포착됐다. 그 중식의 대가 이연복 셰프마저도 초반에는 시간에 쫓겨 허둥댔다. 특히 

이번 신입 셰프는 합류가 확정된 상태가 아닌 인턴 셰프다. 따라서 초반 긴장감이 대단할 것.
‘멘붕’에 빠진 셰프를 보는 것은 ‘냉장고를 부탁해’의 웃음 포인트 중 하나다. MC 정형돈과 신입 셰프의 궁합은 찰떡이다. 정형돈 특유의 진행 스타일인 ‘몰이’가 한 번 시작되면 빠르게 캐릭터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보다 더 기대되는 건 일식 셰프가 새롭게 합류하면서 ‘냉장고를 부탁해’ 자체에 일식 열풍을 불러올 수 있을지다. 과거 이연복 셰프가 ‘냉장고를 부탁해’에 합류한 후 김풍이 스스로 제자를 자처하며 한동안 중식 메뉴를 구상한 바 있다. 흔히 생각하는 일식은 초밥 등 한정돼 있다. 일식을 전문으로 한 셰프가 등장하면서 전문적으로 일식을 배우고, 다양한 메뉴를 소개받을 수 있게 됐다. 이는  “요리의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식 셰프를 섭외했다”고 밝힌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의 의도이기도 하다.
신입 셰프의 어깨가 무겁다. 무려 선임자는 맛의 깡패로 일컬어지는 정창욱 셰프였다. 과연 그가 정창욱 잇는 제2의 맛깡패의 면모를 보여주면서 프로그램에 안착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20일 오후 ‘냉장고를 부탁해’ 성희성 PD는 OSEN에 “정창욱 셰프가 하차하면서 일식분야 셰프가 새롭게 합류한다. 확정은 아니고 인턴 셰프로 봐도 되겠다”고 밝혔다. / besodam@osen.co.kr
[사진] JT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