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극 명장’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내년 MBC 새 주말드라마로 뭉친다.
20일 방송 관계자에 따르면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는 현재 방송 중인 ‘내 딸 금사월’ 후속이자, MBC가 내년 3월께부터 방송할 드라마를 준비 중이다. 이 드라마는 50부작 대하 사극으로 이병훈 감독 전매특허인 여인 성공기를 다룬다.
두 사람이 준비 중인 작품은 현재 제목이 미정이며, 조선의 변호사 제도인 외지부를 배경으로 억울한 백성을 위해 노력하는 여인 옥녀(훗날 이서원)의 이야기로 알려졌다. 이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것은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흥행 콤비라는 것. 두 사람은 1999년과 2001년 드라마 ‘허준’과 ‘상도’의 흥행을 이끌었다. 이병훈 감독과 최완규 작가가 손을 잡는 것은 ‘상도’ 종영 후 15년 만이다.
이병훈 감독은 이밖에 ‘대장금’, ‘서동요’, ‘이산’, ‘동이’, ‘마의’ 등 굵직한 사극을 연출하며 ‘사극 명장’으로 불리고 있다. 최완규 작가는 최근 ‘아이리스’, ‘빛과 그림자’, ‘트라이앵글’ 등을 집필했다. / jmpy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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